[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당나귀 귀’ 첫 녹화부터 대타 돌발 출연에 의외의 케미까지 이변이 속출했다.
28일 첫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 제작진이 25일 설 특집 때와는 확 달라진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녹화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당나귀 귀’는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대망의 첫 방송에는 심영순 요리연구가, 이연복 쉐프, 현주엽 농구감독 3인의 레전드 보스들이 출연, 그들의 성공비결과 인생 노하우 그리고 숨겨져 있는 반전매력이 공개돼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들 예정이다.
하지만 예고된 것과 다르게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심영순 요리연구가와 이연복 쉐프 사이에 키 큰 훈남 두 명이 불쑥 솟아있어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든다. 이들은 LG 세이커스 팀의 센터 김종규(207cm)와 가드 강병현(193cm) 선수로, 현주엽 감독은 용병 트레이드로 녹화에 불참하게 된 자신의 대타로 ‘최애’ 선수들을 내보냈다.
녹화 초반 현주엽에 얽힌 미담을 늘어놓던 이들은 곧바로 ‘당나귀 귀’의 분위기를 파악, MC들과 의기투합해 보스 현주엽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혀 과연 돌아온 현주엽이 첫 녹화 결장으로 인해 잃어버린 점수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김용건-전현무, 김숙-유노윤호 둘씩 짝 지어진 MC들의 의외의 케미가 돋보인다.
‘당나귀 귀’를 흉내내는 제스처를 동시에 취하고 있는 김용건과 전현무는 의외의 찰떡 호흡을 인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당초 제작진과 다른 MC들은 김용건의 여유로운 카리스마를 기대했지만 정작 녹화가 시작되자 김용건은 ‘깐족보스’ 양세형을 능가하는 폭풍 애드립을 선보였다고 해 나이를 잊은 뜨거운 예능열정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김숙과 유노윤호는 역할이 뒤바뀐 듯한 이색케미로 웃음을 선사한다. 설 특집 방송 당시 따끔한 일침으로 시청자들의 갑갑한 속을 풀어줬던 김숙은 자신보다 한 술 더 뜨는 스페셜MC 유노윤호의 뜨거운 열정을 식혀주느라 진땀을 뺐다는 후문.
특히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28일 오후 5시 KBS2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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