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남정이 힘들었던 유년시절을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1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선명회 합창단 생활을 함께한 동갑내기 친구를 찾은 박남정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남정은 “사실 나는 아버지 얼굴도 모른다. 사진도 못 봤다. 집안 어르신들이 말씀을 하지 않을 때는 그만한 사정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당시 대학생이셨던 어머니께서 혼자 나를 키우기 얼마나 힘드셨겠냐. 그래서 내 나이 6살 때 어머니는 나를 선명회 합창단에 보냈다"면서 "처음 어머니를 떠나 합창단에 들어갔을 때 다시 울면서 합창단 숙소를 나왔다. 6살짜리 어린애가 혼자 걸어서 주유소까지 왔다. 그 정도로 힘들었다”고 힘들었던 유년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박남정은 10년간 선명회 합창단 생활을 한 뒤 변성기 때문에 중학교 2학년 때 합창단을 나오게 됐다고. 박남정은 “사춘기 때 어머니와 자주 다퉜다. 어머니와 떨어져 지낸 시간이 길어서 어머니가 무서운 선생님처럼 느껴졌다"면서 "어른이 된 뒤 어머니의 뜻과는 달리 가수가 됐다. 이에
한편,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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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