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리 성접대` 관련 YG관계자 참고인 조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보이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최근 승리의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승리의 동업자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에 '일본인 사업가 일행을 위해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화대를 지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 당시 성접대가 이뤄진 서울의 한 5성급 호텔 숙박비 3000여만원을 승리가 당시 몸담고 있던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불러 상대로 승리뿐 아닌 YG측도 당시 성접대에 관여한 의혹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승리가 호텔비를 YG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것이 알려지자 "통상적인 법인카드가 아닌 업무 외적으로 발생한 개인 비용에 대해 승리가 부담하고 결제했던 카드"라고 해명한 바 있다.
성접대에 관련한 증언과 증거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승리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혐의를 입증할 진술과 계좌 내역 등을 확보,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27명을 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성매매 여성 등 17명을 입건했다.
승리는 지금까지 식품위생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불법촬영물 유포, 횡령 등 혐의를 조사를 받아 왔으며, 성접대 의혹 관련 조사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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