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의 데뷔 30주년 기념 음원 ‘고스트 터치 파트2’가 그의 생일인 5월 6일 음원 사이트 멜론과 오프라인 음반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발표곡들은 노래와 연주 모두 이전에 공개된 적 없는 음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 제작된 복원 음반으로 제작 기간만 총 14개월이 걸렸다.
신해철이 생전에 사용하던 컴퓨터에 남아 있던 작업 스케치 파일 속에서 찾아낸 목소리 데이터와 정식 녹음을 앞두고 부른 가이드 보컬이 주로 쓰였다.
또한 영국에서 찾아낸 1997~1998년 녹음 곡들의 원본 릴 테이프 복원 데이터와 또한 라이브 공연 기록용 보컬 음원을 통해 그의 생생한 숨소리를 담아냈다.
미디 음악 1세대인 그의 작업 과정은 미디(Midi) 데이터로 고스란히 남아 있고 건반을 누르는 세기까지 기록되어 있어 마치 여러 뮤지션들과 함께 연주하는 느낌을 살릴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그의 손길이 그대로 남았다는 의미로 앨범 타이틀도 ‘고스트 터치’로 지었다.
특히 이번 앨범의 핵심이 음성 복원과, 거친 원본의 노이즈 제거 기술에 있었는데, 게임 ‘검은사막’을 개발한 펄어비스도 디지털 사운드 기술과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 제작사로 참여, 지원하면서 넥스트유나이티드와 함께 독자적인 음성 복원 기술을 확
음원 제작을 맡은 넥스트유나이티드는 “‘고스트 터치’는 슬픔보다 새로운 것을 통해 신해철을 기억하고자 하는 의도로 제작됐다”며 “앞으로도 복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해철이 남기고자 했던 음악들을 되살려 팬들과 오랫동안 만날 계획”이라고 제작 의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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