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안효섭의 활약은 대단했다.
4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새 드라마 어비스의 주연 배우인 박보영과 안효섭이 게스트로 나와 멤버들과 도레미 마켓에 도전했다.
신동엽이 박보영의 팬심을 깼다. 붐은 1라운드 도전곡을 소개하며 "이번 주 가수는 듀엣하고 싶은 가수 1위로 뽑힌 사람이다"며 이소라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소라와 박효신이 듀엣으로 부른 'It's Gonna Be Rolling'이 1라운드 도전곡임을 알렸다.
박효신의 노래가 나온다는 사실에 박보영은 팬심을 드러냈다. 그녀는 "평상시에 정말 좋아하는 가수다"며 들뜬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신동엽은 팬심을 숨기지 못하는 박보영에게 "그렇게 팬이라고 말한 가수에게서 정이 떨어질 수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전 노래가 공개되자 박효신의 팬임을 자처한 박보영과 90년대 노래 강자 문세윤은 도전 곡이 아는 노래라고 말했다. 특히 문세윤은 멜로디를 허밍으로 부르며 멤버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멤버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기대감을 드러내자 그는 "지금 내가 허밍으로만 부르는 것 안보이냐"고 말하며 멤버들의 기대감을 꺽었다.
하지만 멤버들은 노래를 듣고 혼란에 빠졌다. 문제구간에서 노래는 코러스가 함께 나왔고, 멤버들은 가사를 제대로 듣지 못했다. 노래가 끝나자 혜리는 "이런게 어딨냐"며 분노를 터뜨렸다. 피오부터 문세윤, 혜리까지 제대로 된 노래 가사를 적지 못했다. 특히 오프닝에서 귀가 잘 안들린다고 말한 안효섭은 정말 들리는데로 가사를 적으며 순수한 모습을 보였다.
혼란에 빠진 멤버들 사이에서 희망으로 떠오른 멤버는 지난 주부터 실력 발휘를 하기 시작한 넉살이었다. 안효섭과 같이 오프닝에서 자신이 없다고 밝힌 박보영은 처음으로 가사다운 가사를 적은 정답을 공개해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단독 원샷의 주인공은 넉살이었다. 넉살은 가장 많은 가사를 적었고, 화면에 자신의 얼굴이 나오자 "이제 귀가 뚫리기 시작했다"고 거만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넉살의 활약으로 정답에 근접하자 멤버들은 '다시 듣기'찬스를 만지작거렸다. 박나래는 2라운드 음식으로 랍스타를 예측했고, 혜리를 제외한 멤버들은 정확히 4:4로 갈렸다. 게스트로 나온 박보영과 안효섭도 각각 아귀불고기와 랍스타로 의견이 나뉘어졌다. 이에 혜리는 "각 대표가 나한테 어필해 보라"고 제안했다. 아귀불고기 대표로는 신동엽, 랍스타 대표로는 김동현이 나섰고, 혜리는 고민 끝에 아귀 불고기에 한표를 던졌다.
다시 듣기를 했지만 멤버들은 1차시기에서 정답에 성공하지 못했다. 노래를 다시 듣고 신동엽은 벌떡 일어나며 "아무도 듣지 못한 부분을 들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차 시기에서 많은 가사를 들은 박보영은 신동엽의 의견을 종합해 답을 적었다. 의견을 종합한 후 신동엽은 "정답은 주목받기 싫어하는 안효섭이 대표로 나가자"며 안효섭에게 노래를 부르게 시켰다. 안효섭은 수줍게 노래를 불렀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주목받기 싫어하는 안효섭 놀리기에 재미가 들린 멤버들은 2차시기에 앞서 계속해서 안효섭을 몰아갔다. 어떤 힌트를 쓸지에 대해 의견이 갈리자 신동엽은 "이렇게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는 리더가 결정해 줘야한다"며 안효섭에게 선택권을 넘겼다. 안효섭은 "저한테 왜 그러시냐"고 말하면서도 아무도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던 '전체 띄어쓰기'힌트를 선택해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하지만 전체 띄어쓰기를 확인한 후 멤버들은 리더 안효섭을 신뢰하기 시작했다. 멤버들이 확신했던 답은 띄어쓰기로 아니란 것이 밝혀졌다. 이를 확인한 멤버들은 계속된 결정을 안효섭을 맡겼다. 하지만 멤버들의 신뢰는 오래가지 못했다. 2차시기 답을 쓰기 전 멤버들은 다시 한번 안효섭에게 의견을 물었지만 안효섭의 선택은 오답으로 나오면서 원망을 듣기 시작했다. 안효섭을 지지했던 신동엽은 "그렇게 쉽게 결정할 줄은 몰랐다"며 그를 배신했다. 결국 안효섭은 "저 시키지 마라"며서 울먹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안효섭의 역할은 끝나지 않았다. 3차시기에도 정답을 확신하지 못하자 멤버들은 붐카 찬스를 쓰기로 결정하면서 안효섭에게 개인기를 보여주라고 강요했다. 안효섭은 수줍어하면서도 노래를 불렀지만 붐카찬스를 확인한 결과 틀린 부분은 존재하지 않았다. 멤버들은 "리더가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졌다"며 그를 칭찬하며 1라운드를 아름답게 마쳤다.
한편,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