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오지연 객원기자]
자신을 위해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상을 차린 최명길 앞에서 김소연이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오늘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강미리(김소연 분)는 사표 사실을 전인숙(최명길 분)에게 알렸다. 냉담하게 “미리 말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 전인숙에게 강미리는 착잡한 심정으로 “죄송한 마음 때문이다. 남은 사람들에게 불이익 없었으면 좋겠다”며 할 말 다하고 돌아섰다. 하지만 진행하던 일에 강미리가 꼭 필요해지자 전인숙은 직접 찾아와 악수를 청하며 “강부장은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니끼”라며 회유했다. 이에 강미리는 혼란스런 표정을 보였다.
한편 꽃놀이를 간 박선자(김해숙 분)는 ‘아모르 파티’를 부르며 화려한 제2의 인생을 선언했다. 하미옥(박정수 분)은 며느리 강미선(유선 분)에게 전화를 해 “왜 니 어머니만 놀러 보내 줬냐”며 따지고 손녀 다빈이와 실랑이하는 모습과 대조적이었다.
한편 정진수(이원재 분)는 장모 박선자가 없는 틈에 설렁탕 가게에 왔다. 일찍 문을 닫은 삼촌 박영달(박근수 분)은 누나 박선자 몰래 밑반찬을 잔뜩 챙겨놨다 건네 주었다. 신이 난 정진수는 “장모님이 만들어 주신 소세지” 노래를 부르다 그만 넘어져서 땅바닥에 반찬통을 엎어 버렸다. 혼이 빠진 정진수는 빗자루로 치우다가 마침 지나가던 강미선(유선 분)과 딸 다빈이와 마주쳤다.
강미선은 아직 엄마와 화해하지 못한 상태라 남편 정진수에게 “당신, 엄마한테 갔었어?”라고 따졌다. 우물쭈물하며 땅바닥을 치우는 남편 정진수에게 너무 화가 난 강미선은 “어우!어우!어우!”만 외치며 주저앉아 버렸다.
하미옥은 손녀 다빈이를 데리고 모임이 있는 카페로 나갔다. 모르는 척 손녀를 구석에 뒀다 우는 다빈이 때문에 손녀 봐주는 게 들통난 하미옥은 늦게 집으로 돌아왔다. 아파트 앞에서 박선자는 다빈이를 만나자 “내 새끼” 하며 안아 주었다. 하루 종일 시어머니와 남편 때문에 시달린 첫딸 강미선은 “누구세요?”라며 날선 대답을 했다. 막걸리 한잔 하고 넉넉한 기분으로 박선자는 잔뜩 사온 선물을 딸에게 안겨 주며 툭툭 화해를 청했다. 강미선은 “차 안에서 술 마시면 불법이야. 아유 챙피해” 하면서 내일 보자고 아무렇지 않게 모녀간 화해가 이루어졌다.
행사를 무사히 마친 강미리는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