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서유진 양이 어린이 암산 대결에서 승리했다.
6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는 가정의 달 특집으로 꾸며져 어린이 달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거침없는 암산 실력으로 제작진을 아연실색하게 만든 5학년 서유진 양에게 도전장을 내민 이가 있었다. 먼저 4학년 동갑내기 김도훈 군은 암산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나갈 정도로 뛰어난 실력의 보유자였다.
이어 국내 암산 대회 1~2위를 차지한 6학년 김영후 군도 도전에 참가했다. 호산 암산에 뛰어난 김영후 군은 무작위로 섞은 카드 순서까지 외우며 뛰어난 암기력을 자랑했다. 세 학생의 공통점은 바로 주산을 사용할 줄 안다는 것이었다.
김영후 군은 암기력 비법에 대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요”라고 겸손 발언을 하면서도 “TV에서 잘하는 건 봤는데 제가 열심히 준비해서 이겨보고 싶어요”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후 세 명의 암산 달인의 대결 당일이 됐다. 주어진 문제는 10억 단위 숫자 10행을 암산하는 것이었다.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은 보통 머리로는 풀 수 없는 문제의 난이도에 그저 멋쩍은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순식간에 엄청난 집중력을 보인 세 아이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문제를 풀었다. 21초 만에 서유진 양이 가장 먼저 손을 든 가운데 간발의 차이로 영후 군, 도훈 군이 손을 들었다. 세 명 모두 정답을 맞혔지만 제일 먼저 맞힌 서유진 양이 1점을 차지했다.
이어 암산의 꽃이라고 불리는 플래시 암산 대결이 펼쳐졌다. 1초보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3~4자리
승부를 결정하게 될 마지막 문제에 모두의 답이 갈렸다. 어린이 암산 최강 달인 우승자는 서유진 양으로 결정됐다. 김영후 군은 “더 연습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서유진 양은 “중국과 일본의 대표까지 이길 거예요”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