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임예진을 '명예의 전당'에 올리기 위한 '정답 몰아주기' 열연이 펼쳐졌다.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임예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의 키워드는 '국민 계모'와 '국민 여동생'이었다. 민경훈이 "국민 여동생이 국민 계모가 됐나 보다"라고 추측하자, 김용만은 "그럼 연식이 오래 되신 분이네"라고 추측했다.
이때 정형돈이 게스트를 발견하고 "나 봤어. 아씨야, 아씨"라며 흥분했다. 게스트의 정체가 임예진이었던 것. 이를 안 출연진은 전원 기립해 임예진을 반겼다.
이어 김용만이 "국민 여동생은 이해하는데 국민 계모는 왜?"라며 의문을 표했다. 임예진은 "얼마전에 내가 '하나뿐인 내 편'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계모 역할을 했는데 잘했나 보다"면서 '국민 계모'가 된 사연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임예진은 "사람들이 정말 못됐다, 쟤는 어쩜 저렇게 생긴대로 노냐고 하더라"며 처음 맡은 계모 역할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충격이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임예진이 준비한 방들이 음식이 공개됐다. 바로 '에그드랍'의 토스트였다. 임예진은 "한 달 동안 거른 날까지 합쳐서 30개를 먹었다. 어느 날은 두 개도 먹었다"고 고백해 출연진의 기대를 높였다.
이어 임예진은 문제풀이를 앞두고 "답을 나한테 몰아달라"고 주장해 당혹을 안겼다.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싶다는 이유였다.
이에 송은이는 "저희도 문제의 답을 몰라서 알려드리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고 설명해 임예진을 납득시켰다.
이어 첫 번째 문제가 공개됐다. 문제는 '매니큐어 지울 때 아세톤이 없으면 '이것'을 사용하면 된다'였다. 임예진은 문제의 힌트를 얻기 위해 개인기로 '명치춤'을 공개했다.
임예진이 "텔레비전 보고 혼자 해봤다"면서 본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명치춤'을 추자, 김숙은 "저거 맞나?"라며 당혹했다. 송은이는 "응용이 됐어"라고 말했고, 김용만은 "표정이 좋아"라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임예진의 '명치춤'으로 얻어낸 힌트가 공개됐다. 바로 '모기'였다. 임예진은 "물파스"로 정답을 맞혔다.
다음 문제는 '소백산 국립공원 등산시 특별한 '이것'을 받을 수 있다'였다. 임예진은 출연진의 '정답 몰아주기' 도움을 받아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외쳤고, 정답을 맞혀 놀라움을 안겼다.
다음 문제 역시 '정답 몰아주기'가 계속됐다. 임예진은 43년차 연기자다운 연기력으로 정답을 맞힌 척했고, 출연진은 영혼까지 끌어모은 리액션으로 반응했다.
이에 임예진이 만족해하자, 송은이는 "참 뻔뻔하다, 언니"라며 감탄해 폭소를 자아냈다. 출연진은 "천상 연기자"라며 임예진을 극찬했다. 임예진은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위해 2개의 문제를 더 맞히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이후 임예진은 '한 때 SNS 스타였지만 현재는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몰린 '이것은?'이라는 문제의 정답을 맞히기 위해 이덕화에 전화 연결을 했다.
하지만 이덕화는 "SNS 안해"라고 답하는가 하면 "몰라, 그런거"라고 딱 잘라 답해 출연진에 당혹을 안겼다. 그는 뒤늦게 방송이었음을 알고 "욕 안한 게 다행이다. 큰일 날 뻔했다"고 안도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이덕화는 정답을 맞히지 못했지만, 개인기로 힌트를 타내는데 성공했다. 힌트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건강 과일'이었다.
이에 송은이와 정형돈이 정답을 눈치 챘다. 송은이는 임예진에 귓속말로 정답을 알렸고, 임예진이 "아보카도
하지만 실제로 임예진이 맞힌 문제의 답은 0개였다. 김용만과 정형돈이 눈치 없이 정답자를 나열하며 신나 하자, 송은이가 "언니가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정말 많이 했다"고 수습했다.
이에 임예진은 '득점 왕' 대신 '어시스트 왕'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열심히 공부해서 한 번만 더 오겠다"고 발언해 출연진에 당혹과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