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퍼퓸’ 신성록이 ‘잠자는 호텔의 왕자님’으로 변신한,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6월 3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제작 호가 엔터테인먼트 하루픽쳐스)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 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무엇보다 신성록은 ‘퍼퓸’에서 52종 공포증, 35종 알레르기에 시달리지만, 이를 인간의 범주를 넘어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존재에 대한 질투심 많은 신의 형벌이라 생각하고 살아가는, 세계적인 천재 패션 디자이너 서이도 역을 맡았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률 제조기’, ‘믿고 보는 신성록’이라는 수식어를 탄생시킨 신성록이 ‘퍼퓸’을 통해 또 한 번 저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잠자는 순간까지도 스타일리시함을 잃지 않은 신성록의 ‘수면 타임’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호텔에서 생활하는 서이도가 악몽에 시달리며 잠에서 깨는 장면. 전 세계 패션을 선도하는 디자이너답게 그레이 톤 원피스 잠옷과 나이트캡까지 착용한 서이도는 침대 위에서 식은땀을 흘리고 숨을 헐떡이며 쉽사리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어 비장한 표정을 지은 채 깔끔한 베이지 슈트 차림으로 호텔을 나서는 서이도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폭발시키고 있다.
신성록의 ‘잠자는 호텔의 왕자님’ 장면은 지난달 17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극 캐릭터와 안성맞춤 잠옷을 입고 촬영장에 등장한 신성록은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눈을 맞춰 인사를 나누며 첫 촬영부터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장면 속 캐릭터가 처한 상황들과 의상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리허설을 진행한 신성록은 촬영에 들어가자 서이도로 완벽 변신,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첫 촬영을 마무리했다.
첫 촬영을 마친 신성록은 “서이도는 우여곡절이 많은 캐릭터로 여러분이 보실 때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 같다. 많이 기대해 주셔도 후회 없는 장면들이 탄생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처음 해보는 연기, 느낌이 많아서 굉장히 흥미를 느끼며 촬영하고 있다. 재미나고 신선한 작품이 될 것 같다.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
제작진 측은 “배우 신성록의 폭넓은 연기력과 개성 만점 서이도가 만나 극강의 시너지가 생성되면서 이제껏 본 적 없는 ‘판타지 로맨스 장인’이 탄생할 것”이라며 “안방극장을 물들일, 신성록표 천재 디자이너 서이도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퍼퓸’은 6월 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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