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아내` 이수경, 김진우에 알 수 없는 떨림 느껴 `정체성 혼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왼손잡이 아내' 이수경이 오산하와 오젬마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며 숨길 수 없는 내적 갈등을 표현했다.
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오젬마로 등장한 오산하(이수경 분)가 오라그룹 일가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젬마는 자신을 자꾸 엄마라고 부르며 따르는 건이를 데려다주기 위해 오라가에 방문하게 된다. 죽은 산하가 완벽히 살아돌아온 듯 나타난 젬마를 본 오라가 사람들의 혼란스러움과 더불어 젬마 역시 자신을 엄마로 생각하며 애처롭게 매달리는 건이에게 복잡한 눈빛을 보였다. 또한 젬마는 병원에서 마주친 이수호(김진우 분)가 자신을 도와주자 "왜 이렇게 심장이 뛰지"라고 말하며 알 수 없는 떨림을 나타냈다.
젬마가 불면증과 더불어 반복적으로 물 속에 빠지는 악몽에 시달린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산하가 사고로 기억을 잃고 젬마로 변화되었다는 사실이 명확해지게 되었다. 앞으로의 전개를 통해 산하가 젬마라는 인물에서 벗어나 남편 수호와 아들 건이와 함께 했던 지난 기억을 되찾고, 산하를 둘러싸고 거대한 음모를 꾸민 이들을 찾아내는 과정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경은 수호와 오라그룹 사람들에게 겉으로는 냉정하고 차가운 모습을 보이지만 그 내면은 자꾸 약해지며 흔들리는 모습으로 젬마와 산하 사이의 아슬아슬한 감정을 표현했다. 젬마로 변했지만 자신을 죽은 산하로 생각하는 이들에 둘러싸이면서 느끼게 되는 혼란스러움을 담은 절제된 감정선과 복잡한 심경을 담은 표현했다.
'왼손잡이 아내'는 월~금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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