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김재욱과 박민영의 연애 전선에 위기가 닥쳤다.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10회에서는 라이언 골드(김재욱)가 성덕미(박민영)가 덕후임을 안다고 밝혔다.
이날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가 가구 공방에 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성덕미가 내내 웃지 않고 일에 집중하지 못했던 이유가 아파서라고 생각하고 성덕미를 뒤쫓아 가구 공방으로 향했다.
이어 성덕미와 라이언 골드가 만났다. 성덕미가 울면서 "저랑 가짜연애 하는 게 뭐가 그렇게 힘들었냐"고 묻자, 라이언 골드는 "가짜라서 싫었다. 난 진짜로 하고 싶은데"라고 답하며 성덕미에 키스했다.
결국 두 사람의 마음이 닿았다. 라이언 골드는 "언제 설?��면서 성덕미의 마음이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 궁금증을 표하는가 하면, 성덕미에게 "우리 사귀는 거 맞죠?"라고 물었다. 성덕미는 "한국에서는 키스하고 안 사귀면 감옥 갑니다"라며 정색하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의 본격적인 사내 연애가 그려졌다. 채움 미술관 직원들은 그런 성덕미와 라이언 골드의 모습에 경악했다. 특히 유경아(서예화)는 "관장님은 한 마디로 똥차다"라며 성덕미에 열변을 토했다. 하지만 성덕미는 "걱정해주는 건 고맙지만 관장님은 좋은 남자다"라고 못 박았다.
이때 최다인(홍서영)이 채움 미술관에 등장했다. 최다인은 라이언 골드와 단둘이 대화하던 중 라이언 골드와 성덕미의 연애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그는 씁쓸함을 티내지 않고 "차시안 씨가 전시한다는 그림, 네가 뉴욕 갤러리에서 산 그림 아니냐. 이솔이 누구냐"며 말을 돌렸다. 라이언 골드는 답을 피했다.
이어 최다인은 성덕미와 마주치고 "사과는 안 하겠다. 거짓말은 아니었으니까"라고 말했다. 라이언 골드의 진심을 왜곡해 전달했던 사실을 말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최다인은 "내 말을 더 믿었나 보다. 라이언 마음보다"라고 못 박아 성덕미에 혼란을 안겼다.
이후 최다인은 이선주(박진주)의 카페에서 남은기(안보현)를 우연히 마주하고 성덕미와 라이언 골드의 진짜 연애 사실을 알리려 했다. 이를 이선주가 막아섰다. 남은기의 마음을 알기 때문이었다.
결국 남은기는 성덕미와 라이언 골드의 연애 사실을 모른 채 성덕미에 고백을 준비했다. 그는 거울을 보고 "비록 은메달은 못 따고 은퇴했지만, 너를 좋아하는데 은퇴는 없다"면서 고백 예행 연습까지 했다.
이때 성덕미와 라이언 골드는 데이트에 한창이었다. 성덕미는 라이언 골드가 남은기와의 관계에 대해 묻자 "친하다, 이런 거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거의 뭐, 가족이다"라고 답했다. 라이언 골드는 "남은기 관장님은 다를 수 있다. 덕미 씨를 이성으로 느낄지도 모른다"고 충고했다.
그러자 성덕미도 "관장님은요? 최 작가님이랑 엄청 친하시지 않냐"고 물었다. 라이언 골드는 "친하다기보단, 최 작가의 작품을 좋아한다. 다인이는 나를 디렉터로서 신뢰한다"고 말했고, 성덕미는 "최 작가님도 같은 마음일까요? 아닐 수도 있다"고 충고했다.
이후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를 집까지 바래다주고 "나 손 놓는 거 싫어하는 거 알지 않냐. 그냥 나도 데리고 들어가지 않겠냐"고 묻는가 하면, 성덕미에 준비한 목걸이 선물을 하는 등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남은기는 성덕미에 고백하려다 실패했다. 남은기가 분위기를 잡고 고백하려던 때, 이선주가 나타나 "덕미야, 나 돌아간다. 싱글로"라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이선주는 PD인 남편이 덕후와 사생팬들을 주제로 한 부정적인 다큐를 방송했음을 알고 분노해 이혼까지 결심한 상태였다.
결국 남은기는 고백을 포기했다. 남은기가 이선주를 위로하며 성덕미의 집에서 밤을 샌 가운데, 라이언 골드는 전날 우연히 목격한 남은기를 떠올리며 불안감에 빠졌다.
이후 라이언 골드는 아침이 밝자마자 성덕미를 찾아갔다. 그는 성덕미의 집에서 나오는 남은기에 분노했고, "성덕미 씨랑 얘기하겠다. 성덕미 씨 내 여자 친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성덕미는 차시안(
이에 라이언 골드는 "괜찮아요, 시나길 님"이라며 성덕미가 덕후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을 고백해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