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성 발인, 유족 슬픔 속 영면…풀리지 않은 교통사고 미스터리 [M+이슈]

↑ 한지성 발인 사진=한지성 SNS

배우 고(故) 한지성의 발인이 엄수됐다.

10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한지성의 발인식이 거행됐다. 고인의 가족 및 지인들이 참석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께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 IC 부근에서 2차선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와 SUV 차량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던 한지성의 남편은 소변이 급해 차를 세워달라고 한 뒤 3차로 옆 화단으로 향했다. 그는 경찰에 “볼일을 보고 오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남편이 화단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다만 소리가 녹음돼 있지 않아 정확한 사고 이유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지성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왜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웠는지, 왜 내렸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며 “나는 술을 마셨지만, 아내가 술을 마셨는지는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한지성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