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의 캐치보이 능력이 멤버들에게 전염됐다.
11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돌아온 뉴이스트의 멤버 JR과 황민현이 게스트로 나와 멤버들과 도레미 마켓에 도전했다.
JR과 황민현은 극단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붐은 두 사람을 소개하며 "한명은 자포자기하는 스타일이고 한명은 근자감있는 스타일이다"고 언급했다. 이를 듣고 JR은 "아마 제가 자포자기 스타일일 것"이라고 이실직고했다. 그는 "내 가사 외우기도 바쁘다"며 "요즘 앨범 준비하느라 최근 곡도 듣지 못했다"고 말해 멤버들의 걱정거리를 늘렸다.
이어 황민현은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다른 의미로 멤버들의 걱정을 늘렸다. 그는 "평소 놀토를 보면서 많이 맞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듣고 신동엽은 "제 2의 라비가 등장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민현은 평소 고집이 세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없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멤버들의 걱정을 현실로 만들었다.
1라운드가 시작되고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는 음식은 백바지 칼국수였다. 멤버들을 비롯해 JR과 황민현은 영상을 보고 입맛을 다셨다. 멤버들이 식욕을 자극하는 바지락 칼국수를 먹기 위해서 맞혀야 하는 가수의 노래는 구피의 '비련'이었다.
노래가 공개되자 멤버들과 게스트 간 표정은 극명히 갈렸다. 평소 90년대 음악에 강점을 보였던 박나래와 문세윤의 실력을 아는 멤버들은 걱정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95년 이후 태어난 JR과 황민현은 구피 노래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하며 걱정을 했다.
1차시기 노래를 듣고 멤버들 희망의 한 축은 무너졌다. 90년대 음악을 담당하던 문세윤이 노래를 듣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던 것. 그는 "오늘은 내 답판부터 공개하자"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공개된 그의 답판에는 평소와 다르게 가사가 거의 적혀있지 않았다. 자포자기 스타일인 JR은 물론 근자감을 드러냈던 황민현도 가사를 거의 적지 못해 멤버들은 바지락 칼국수를 먹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멤버들에게 희망의 불빛은 꺼지지 않았다. 90년대 음악의 양대 강자인 박나래가 가사를 많이 적었던 것. 1차시기 단독 원샷의 주인공은 당연히 박나래였고, 김동현과 혜리가 공동 2등으로 등극하며 바지락 칼국수를 먹을 확률을 높였다.
박나래의 예상밖 활약에 멤버들은 다시 듣기 찬스를 만지작 거렸다. 하지만 푸드 연구소의 주인공인 박나래는 "이번에는 정말 모르겠다"며 2라운드 음식을 예측하지 못했다. 혼란에 빠진 멤버들 사이에서 혜리는 "오늘 내가 캐치했다"며 2라운드 음식으로 곱창 전골을 예측했다. 평소 국물을 좋아하는 신동엽은 황민현, JR에게 "애들은 매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1라운드에 힌트를 쓰자고 제안했다. 멤버들도 신동엽의 적극성에 두손을 들었고, 다시듣기 찬스를 썼다.
다시듣기 찬스를 썼지만 멤버들은 한번에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 2차시기를 앞두고 멤버들은 합의 끝에 '70%속도로 노래듣기"찬스를 쓰기로 결정했다. 신동엽은 혜리가 애용하는 청진기를 뺏어 쓰며 의욕을 드러냈다. 하지만 청진기로 노래를 제대로 듣지 못한 신동엽은 "앞으로는 청진기를 절대 쓰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차시기에서 피오의 '캐치 능력'은 다시 빛을 발휘했다. 멤버들은 70% 속도로 노래를 들은만큼 나름 각자 많은 가사를 적었다. 하지만 여전히 헷갈리는 부분은 남아있었다. 가사를 갖고 논쟁을 벌이던 멤버들 사이에서 최근 발군의 캐치능력을 보였던 피오는 "캐치 했다"며 자신이 들은 가사를 자신있게 말했다.
피오의 캐치능력은 주변 멤버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전염됐다. 피오가 자신만의 구호로 "캐치"를 외치자 옆자리에 앉아있던 혜리도 자신만의 포즈로 "캐치"를 외쳤다. 그녀는 아무도 듣지 못했던 '널'이라는 가사를 들었다. 캐치 전염은 혜리에게서 끝나지 않았다. 김동현은 "가사에서 복음을 들었다"며 새로운 의견을 제시했고, 멤버들은 복음에서 가사를 유추해 냈다.
멤버들의 캐치 능력은 바지락 칼국수로 이어졌다. 피오부터 시작해 혜리, 김동현까지 '캐치'를 외쳤지만 여전히 정답에 대한 확신은 없는 상태였다. 정답을 적으러 나간 신동엽도 "이번에 맞히면 대박이다"고 말하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멤버들이 캐치해 낸 가사는 실제로 정답이었고,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바지락
이어진 간식타임에서는 김동현이 모처럼 간식을 획득했다. 멤버들은 달달한 까눌레를 걸고 '음료수 초성 퀴즈'를 맞혔다. 평소 잘맞히는 멤버들은 쉽게 퀴즈를 맞히고 까눌레를 획득했다. 김동현은 4명이 남을때까지 정답을 맞히지 못해 불안해 했지만, 박나래가 잘못 말한 답을 주워먹으며 오랜만에 간식을 획득하며 행복한 미소를 숨기지 못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