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소민이 첫 사극에 도전하며 설레는 마음을 고백했다.
정소민은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기방도령’ 제작보고회에서 “기내에 시나리오를 들고 탔다. 잠을 자거나 영화를 한 편 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첫 장을 피는 순간 거짓말 조금 보태서 숨도 못 쉬고 끝까지 읽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숨에 시나리오가 다 읽히기가 쉽지 않다. 평소에도 사극에 관심이 많고, 해보고 싶었는데 시나리오까지 재밌으니 안 해볼 이유가 없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무용을 전공해 한복이 현대복보다 편하다. 고등학교 시절 내내 한복을 입고 보내서 언젠가 한복을 입고 사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했는데, 처음 하게 돼 소원을 풀었다"며 기뻐했다.
‘기방도령’은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중심으로 이준호,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 등 개성있는 배우들이 뭉쳤다. 6월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