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의 여자친구 박모씨가 벌금형을 받았다.
15일 연예매체 SBS funE는 "강성훈(40) 전 매니저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 등을 받아온 강 씨의 여자 친구 박 모 씨(33)에게 벌금의 구약식 처분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동부지검은 박씨에 대해 벌금 150만 원의 구약식 처분을 내렸다. 박씨는 강성훈과 함께 지난해 9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매니저 김 모 씨의 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무단으로 열고 들어가거나, 김 씨의 팔을 잡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김씨는 박씨를 협박 혐의로도 고소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박씨를 막기 위해 현관에서 박씨의 팔 등을 움켜잡은 매니저 김씨의 동거인 A씨에게는 폭행혐의로 벌금 50만원의 구약식 처분(약식명령을 구하는 것)을 내렸다.
지난해 9월 강성훈과 여자친구 박씨는 김 씨의 집을 찾아가 만남을 강요, 거절 당하자 현관까지 침입했다. 김씨는 두 사람을 주거 침입 혐의로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1월 전 매니저 김 모 씨와 그의 친형이 탄 택시를 가로막은 뒤 수차례 차량에서 내릴 것을 강요하고, 휴대전화기를 빼앗은 혐의로 강성훈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며 강성훈의 여자친구 박 모씨 역시 공동 강요 및 주거 침입 혐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박씨는 강성훈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를 친오빠와 함께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박씨는 강성훈과 함께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개최해 수익금을 젝스키스 이름으로 기부하겠다는 명목으로 팬들로부터 1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았으나 기부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팬들은 이들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1세대 인기 아이돌그룹 젝스키스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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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성훈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