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전처, 장시호 상대 위자료 청구 소송 제기 “두 사람 불륜설로 정신적 피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과 이혼한 전처 오모씨가 ‘최순실 조카’인 장시호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소장에서 두 사람의 불륜설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의 내용을 적었다.
16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15일 오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2번째 변론 기일이 열렸다.
장씨는 지난 2017년 3월 열린 국정농단 사건 관련 재판에서 김동성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2015년 1월부터 김동성과 교제했고, 당시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와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주장하면서 불륜설이 확인됐다.
그러나 같은 달 김동성은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장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를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귀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김동성과 이혼한 오씨는 불륜설 때문에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올 2월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오씨 측 법률 대리인은 “정신적 피해를 입증하는 자료로 지금까지 보도된 기사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양측에 조정 의사를 물었지만 장씨 측 법률 대리인이 거부 의사를 밝혔다. 다음 재판은 6월 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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