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 주연의 영화 '악인전'이 개봉 이틀째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제치고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같은 날 개봉한 '배심원들'의 존재감이 미미하다. 개봉 첫 주말을 기점으로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면 흥행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인전'은 전날 17만 545명의 관객이 찾아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6만 7222명.
신드롬 적인 인기를 끈 '어벤져스:엔드게임'의 기세가 한풀 꺾이고 국내 영화들의 치열한 전쟁이 예고됐으나 '악인전'이 쉽게 그 자리를 채운 모양새다. '악인전'의 매출액 점유율 역시 첫날 47.1%에 이어 50.9%로 증가했다.
'어벤져스 : 앤드게임'은 1300만을 훌쩍 넘기며 2위를, '걸캅스'는 85만6006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박형식의 스크린 데뷔작인 '배심원들'은 일일 관객수가 1만대를 기록하며 누적관객수 7만1856명을 나타냈다. 높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존재감
한편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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