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멘터리 3일 황매산 철쭉꽃 사진=다큐3일 |
19일 오후 방송되는 KBS2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3일’)에서는 경남 합천군과 산청군의 경계에 있는 황매산의 72시간을 들여다본다.
#. 매년 5월, 황매산에는 화양연화를 떠올리듯 만개하는 철쭉이 있다
경남 합천군과 산청군의 경계에 있는 황매산은 우리나라 3대 철쭉군락지로 손꼽힌다. 해마다 5월이 오면 황매산 정상 부근은 분홍 저고리를 입은 듯 철쭉이 군락을 이루며 아름다운 꽃이 향연을 펼친다. 철쭉 개화 시기를 전후로 해마다 합천군과 산청군은 철쭉제를 개최하고 꽃들처럼 아름다운 화양연화의 순간을 기억에 남기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수많은 관광객의 가슴 설레는 인생 이야기와 1997년부터 23년간 지속된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해진 마을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 철쭉이 만개할수록 바빠지는 가회면 주민들의 손길
황매산에는 바쁘게 만개하는 철쭉처럼 철쭉제 기간이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지는 합천군 가회면 주민들이 있다. 1997년 처음 시작된 황매산 철쭉제는 올해로 23회를 맞이하고 해마다 늘어나는 관광객들로 매년 황매산 주변에 위치만 마을주민들은 철쭉제 준비를 위해 매일 누구보다 이른 아침을 맞이한다. 황매산 붉게 물든 황매산 철쭉군락지를 바로 앞에 둔 정상 주차장에는 각 마을기업에서 직접 만든 다양한 먹거리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호산마을의 마을기업인 덕촌영농조합에서는 직접 수확한 도토리와 쑥을 이용해 떡을 선보이고 등곡마을 역시 가회면에서 재배한 밤을 이용해 등곡마을만의 밤 묵과 직접 만든 수제 두부를 판매하고 있다.
#. 철쭉으로 물든 황매산에서 전하는 사람들의 약속과 도전
이른 아침부터 해 질 녘까지 황매산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는 갖가지 약속과 힘찬 도전이 있다. 황매산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모산재에는 건강한 칠순 잔치를 약속하며 황매산을 찾은 ‘62 산악회’ 회원들의 열정이 있었고 철쭉군락지에 있는 하늘 계단에는 신혼부부의 아름다운 소망이 담겨있었다. 또
MBN스타 대중문화부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