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퍼퓸’ 신성록-고원희가 일촉즉발 ‘실시간 풍덩 방송’을 선보이며 일생일대 ‘천적 케미’를 촉발시킨다.
6월 3일(월)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제작 호가 엔터테인먼트, 하루픽쳐스)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 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무엇보다 신성록과 고원희는 ‘퍼퓸’에서 각각 민예린(고원희)의 등장으로 고독하지만 평화롭던 일상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린, 천재 디자이너 서이도 역과 기적을 정통으로 맞는 ‘희대의 행운녀’로 비밀 가득한 실체 불명의 삶을 살아가는 민예린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릴 때쯤 만나, 마주치기만 해도 대형 사고를 유발하는 ‘천적 케미’를 그려내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신성록-고원희가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가운데, 고원희가 물속에 몸을 던지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극중 서이도가 매일 운동하는 곳에 나타난 민예린이 SNS 실시간 방송으로 서이도를 협박하는 장면. 서이도는 사람들이 붐비는 곳으로 시선을 돌리다가 민예린을 발견하게 되고, 반면 민예린은 폰으로 서이도를 비추다, 이내 물에 텀벙 뛰어드는 행동으로 서이도를 아연실색하게 만든다. 과연 만나기만 하면 대형 사고를 몰고 다니는 두 사람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민예린이 강물에 빠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신성록 고원희의 티격태격 ‘실시간 풍덩 방송’ 장면은 지난달 19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진행됐다. 공원에 몰려있던 인파들로 인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두 사람은 여러 번 동선과 제스처를 맞춰보며 묵묵히 리허설에 임했다. 사람들이 지켜보는 와중에도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습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돋웠던 것. 특히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얇은 옷차림으로 물속에 들어가야 했던 고원희는 촬영 전, 만반의 준비운동으로 체온을 높인 후 단번에 물속으로 전진하는 열정을 펼쳐내 스태프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작진 측은 “신성록,
‘퍼퓸’은 6월 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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