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현장]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X김명수, 발레 판타지 시청률 23% 노린다

↑ 김인권-김보미-김명수-신혜선-이동건-도지원.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오감만족을 예고한 천상 로맨스 ‘단, 하나의 사랑’이 온다. 발레와 판타지가 만난 매력넘치는 드라마가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21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정섭 PD와 최수진 안무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혜선 김명수 이동건 김보미 도지원 김인권이 참석했다.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드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 로맨스를 그린다. 드라마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 ‘7일의 왕비’를 연출한 이정섭 PD와 ‘운빨 로맨스’를 쓴 최윤교가 의기투합했다. ‘황금빛 내 인생’ ‘비밀의 숲’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으로 흥행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은 신혜선과 ‘미스 함무라비’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김명수(인피니트 엘)이 함께한다.
‘단, 하나의 사랑’은 안방극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발레의 향연, 판타지적 소재인 천사를 내세우며 특별한 이야기와 볼거리를 예고한다.
신혜선은 발레리나 연서 역을 연기한다. 그는 “발레리나라서 맡은 건 아니다. 연서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놓치고 싶지 않았고, 이 캐릭터가 발레리나였다”며 “솔직히 발레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천사 역의 김명수는 “사극과 법정물을 하고 판타지물을 하게 됐다.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이돌을 하면서 어떻게 고정적인 선입견을 탈피하고 싶어서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천사 역 처음이다. 국내 드라마 천사 관련된 것이 없어서 어떻게 천사를 표현 할 까 고민했다. 캐릭터와 라인을 보고 밝고 명랑하고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을 갖고 있다. 저에게 없는 모습을 끄집어내고 융화하려고 했다. 김단을 김명수와 시켜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신혜선을 비롯해 발레를 전공한 도지원 김보미는 최수진 음악 감독과 함께 3~4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고. 특히 10년 만에 발레를 하게 된 김보미는 6kg을 감량하며 열정을 보였다고.
최수진 음악 감독은 “김보미는 10년 만에 토슈즈 신어야 했고, 신혜선은 어렸을 때 발레를 한 적이 있었다고 하더라.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만났다. 감동했다. 두 분 다 최고의 발레리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고된 트레이닝을 했다. 단 한 번도 아프다고 안 하겠다고 하지 않고 한 번 더 알려달라고 하더라. 무용수로 직업을 아름답게 표현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 이정섭 감독-최수진 음악 감독. 사진|유용석 기자

그런가하면 배우들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환상이 케미를 예고했다. 신혜선은 김명수를 두고 “천사 역에 딱”이라고 말했고, 김명수는 신혜선과 호흡에 대해 “처음 촬영할 때부터 재미있었고 편했고 오래전에 만난 사람처럼 편하게 촬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명수는 “(이)동건이 형과도 저희가 현장에서 분위기가 좋다. 형이 재미있게 해줬다. 남남 케미, 남녀케미, 여여케미 각자 매력이 사는 드라마”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동건 역시 “신혜선은 뭔가 다른 게 있다고 느꼈다”며 “원래 생각했던 것 말고 혜선에게 맞는 그런 대사와 연기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명수에 대해 “내성적인 사람인데 발랄한 단을 연기하는 게 힘들다고 하는데 본인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명수의 밝고 기분 좋은 순수한 에너지가 좋더라. 가까워지고 친해지는 것에 어려움을 못 느끼고 있다. 잘 알고 지내던 동생처럼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정섭 PD는 “판타지가 소재적으로 들어가면 안 했을 것”이라며 “저희 작가님이 저랑 연배 차이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철학적인 이야기를, 겉 포장은 로맨틱 코미디인데 안에 대사들이 쉽게 던질 수 없는 대사들을 대본에 표현하고 있고, 연기자들이 그걸 연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레 드라마라고만 처음에 뽑았는데 사실 더 중요한 건 저희 드라마에 세 가지 캐릭터가 나온다. 천사와 천사였던 인간과 그리고 인간이 나온다. 천사였던 인간이 누구일지 상상에 맡긴다. 천사가 인간을 관찰하는 드라마다. 그 인간에 어떤 이를테면 아집과 증오와 미움과 사랑 등을 김명수 씨가 관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우리의 인감 됨을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드라마다. 단순한 로코이기 이전에 굉장히 그쪽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단, 하나의 사랑’ 팀은 시청률 공약을 내세웠다. 최근 KBS 수목극은 ‘왜그래 풍상씨’ ‘닥터 프리즈너’를 통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보미는 시청률에 대해 “23%~25%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인권은 시청률 공약으로 “저 발레복 입어야 하냐”며 “이동건 씨와 함께 (입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건은 “명수 씨가 안 입으면 안 되지 않겠냐”고 말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단, 하나의 사랑’은 22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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