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김재욱과 이일화가 재회했다.
2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13회에서는 공은영(이일화)이 라이언 골드(김재욱)의 친모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박민영)에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 돼줘서 고마워요"라면서 "막상 말하고 나니까 되게 편하네"라고 말했다. 성덕미는 "앞으로도 필요하면 언제든 빌려 드릴게요, 제 귀"라고 답해 라이언 골드에 웃음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라이언 골드의 집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차시안(정제원)과 공은영을 마주쳤다. 네 사람 중 누구도 공은영이 라이언 골드의 친모라는 사실을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어 라이언 골드와 헤어진 공은영은 차시안과 이솔 그림 전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 시안이가 엄마 위해서 찾아준 건 정말 고마운데 엄마는 이 그림들 전시하고 싶지는 않아"라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 가운데 성덕미는 남 편집장에게 이솔의 그림과 비슷한 화풍을 본 적 있냐고 물었다. 남 편집장은 고민 끝에 "대학 졸업 전시회 도록에서 비슷한 화풍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후 성덕미는 남 편집장이 말한 도록에서 공은영의 사진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그는 라이언 골드에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대신 차시안과 함께 이솔 그림을 보러 온 공은영에 접근해 "이솔 작가님 맞으시죠?"라고 물었다.
이에 공은영은 성덕미에게 "이젠 아니에요, 이솔이. 내가 지키지 못한 이름입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이솔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덧붙였다.
이때 라이언 골드도 공은영의 정체를 알게 됐다. 차시안이 이솔 그림 전시의 이유를 공은영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지금이라도 찾아주고 싶어요, 엄마한테. 이솔이라는 이름을"이라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라이언 골드도 공은영이 자신의 친모라는 사실을 눈치 챘다. 그는 차시안을 "아들"이라고 부르는 공은영을 차마 마주하지 못한 채 눈시울을 붉혔고, 홀로 고뇌에 빠졌다.
이후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에게 "갑자기 이렇게 눈앞에 나타나니까 실감도 안 나고, 거짓말 같기도 하고. 생각이 좀 정리가 안 되네요"라며 복잡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러자 성덕미는 혼자 생각할 시간을 주겠다는 말로 라이언 골드를 위로했다.
이어 성덕미는 남은기(안보현)에게 그동안 친아버지를 찾지 않았던 이유를 물었다. 남은기는 "당연한 건데 왜 그 사람은 날 안 궁금해하고, 안 보고 싶어할까"라면서 "힘들게 살아도 짜증날 것 같고, 잘 살아도 짜증날 것 같고. 그래서 머리에서 지워버렸어"라고 답했다.
이후 성덕미는 아침부터 라이언 골드의 집에 들이닥쳤다. 그는 라이언 골드에 안겨들어 "너무 보고싶어서 못 참고 왔다"고 말하는가 하면, 특유의 애교로 라이언 골드의 기분을 풀었다.
한편 차시안은 성덕미를 찾아와 개인적인 부탁을 했다. 그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공은영이 사고로 손을 다쳐서 그림을 못 그리게 됐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이제는 제가 엄마 팬으로 엄마 꿈을 이뤄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성덕미는 전시를 무사히 열게 해달라는 차시안의 부탁을 받아들인 후, 라이언 골드에게 과거를 알고
이후 극 말미에서는 라이언 골드가 공은영을 집으로 초대해 이솔 그림을 보여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라이언 골드는 공은영에게 "혹시 기억하십니까, 윤재라는 이름. 제가 윤재입니다. 허윤재"라고 고백해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