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모세(본명 김종범, 39)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입원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모세의 쾌유를 비는 한편 음주운전 가해자를 비판했다.
모세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월요일 밤 12시를 갓 넘기는 시점에 일어난 사고. 갑작스레 빡 소리와 함께 골반이 밀리는 느낌”이라며 교통사고를 당했음을 알렸다.
이어 “튕겨져 나가는 차체. 가해 차량은 음주운전”이라며 “사고 현장 처리 과정에서의 버라이어티했던 상황도 다행히 외상은 없지만 불편해진 몸도 다 상관없다. 평생 함께하려 했던 재치왕. 프레임 절단, 용접이라는 약 두 달간의 치료를 마치고도 정상 상태는 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차가 망가져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모세은 24일 “어제는 허리통증과 두통이 밤새 괴롭히더니 오늘은 등까지 가세했다. 병원에 여러 번 입원했었고 어쩌면 모두 이번보다 크게 다치고 아팠었는데. 이번 만큼 힘든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아마도 이번엔 제 잘못 하나 없이 모든 게 꼬여버려서 너무 화가 나서인 듯 하다"며 교통사고 후유증을 호소했다.
모세는 “당장 다음 주에 예정된 공개방송 무대부터 '뒤란' 무대까지 신곡은커녕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줄 수나 있을지 걱정이다”라며 “화가 식고나면 열정도 함께 식을까 더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왜 아무 잘못 없이 이런 상황을 겪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혹시나 이 긴 글 끝까지 읽는 분이 계신다면 제발 음주운전은 하지 마시길”라며 당부했다.
누리꾼들은 입원한 모세의 회복을 기원하며 가해자를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음주운전 처벌이 더 강해져야 한다. 음주운전으로 애꿎은 피해자만 생긴다”, “윤창호법이 무색하네", "안타깝네요. 오랜만에 모세 활동을 볼 수 있었는데 어서 나으셔서 좋은 노래 들려주시길”, “크게 안 다쳐서 다행이다. 몸조리 잘 하시고 빨리 나으세요”, “얼마나 억울하고 화가 날까”, “음주운전하면 차량 압수, 면허 평생 취소 등 운전을 계속 못 하게 했으면 좋겠다”, “음주
가수 모세는 2005년 데뷔해 히트곡 ‘사랑인걸’로 사랑받았다. 이후 드라마 ‘왔다 장보리’, ‘반짝반짝 빛나는’ 등 OST 등에 참여했다. 현재는 콘텐츠허브에서 음악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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