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로시가 새 앨범 '컬러 오브 로시'를 통해 스물한 살 현재의 자신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제공|도로시컴퍼니 |
가수 로시(본명 강주희, 20)가 새 앨범 ’컬러 오브 로시(Color of Rothy)’로 돌아왔다.
로시는 27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컬러 오브 로시’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1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 핀 꽃’ 이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앨범 타이틀에 걸맞게 로시만의 다채로운 색깔이 가득 담긴 음악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컴백을 앞두고 서울 논현동 소재 연습실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로시는 상기된 기색이 역력했다.
"신곡은 4개월 만이지만 방송 활동으로는 1년 여 만이에요. 방송 활동으론 이번이 두 번째라 완전 새싹이죠. 완전 리셋 상태라 걱정도 되요. 앞서 보여드린 것과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면서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라 그럴까요? 그 때의 설렘도, 걱정도 그대로예요. "
타이틀곡 ’비(BEE(’는 아름다운 꽃에 꿀벌이 모여드는 모습을 당돌하면서도 귀엽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 지난해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OST ’구름’으로 호흡을 맞췄던 박우상 작곡가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제가 꽃이고, 저한테 꼬이는 남자들을 꿀벌에 비유한 곡이에요 하하. 나긋나긋 착한 남자보단 나쁜 남자에게 끌린다는 속내를 드러내는 약간은 당돌하고 시크한 여자의 마음을 담은 곡이죠."
↑ 가수 로시는 타이틀곡 'BEE'를 통해 자신의 연애관을 간접적으로 표출했다. 제공|도로시컴퍼니 |
로시는 특히 "이 곡의 작사, 작곡에도 일부 참여해 의미가 크다"고 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알앤비 힙합 장르의 곡인데 귀여움이 가미된 곡이라 그에 어울리는 안무가 나왔다"며 "힙적이면서도 귀엽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퍼포먼스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 귀띔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 김이나 작사, 신승훈 작곡 ’어제보다 자랐어’와 신승훈의 과거 발표곡을 리메이크한 ’온도’도 실렸다. ’어제보다 자랐어’에 대해 로시는 "가사 내용이 나의 성장 스토리를 풀어놓은 곡"이라며 "풋풋한 내 모습을 보여주는 하늘색의 느낌이 드는 곡"이라 설명했다.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대선배’ 신승훈의 곡을 리메이크 하게 된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로시는 "몇 년 전부터 대표님(신승훈)은 내가 당신의 곡을 리메이크 한다면 이 곡이었으면 해 하셨다"며 "아끼는 곡이지만 많이 알려진 곡은 아니라 내 스타일로 불러주길 원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들어보면 대표님의 감정과 내 나이의 온도의 감정이 다르다"며 "처음 듣는 사람은 신곡이라 느낄 정도로 다른 느낌으로 표현됐다"고 덧붙였다.
앨범에 대한 설명을 마치며 로시는 "스물 한 살 로시 자체를 보여주는 앨범이라 더 의미있고 기대되는 앨범"이라 강조했다. "이전엔 틀을 잡고 모양만 생각했다면(’Shape of Rothy’) 이젠 어떤 색을 보여줄까를 더 고민하게 된다"고도 했다.
↑ 가수 로시가 "올해는 다양한 무대를 통해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제공|도로시컴퍼니 |
2017년 11월 데뷔 싱글 ’스타즈(Stars)’를 선보이며 가요계에 등장한 로시는 ’술래’ ’버닝’ ’다 핀 꽃’ 등을 통해 꿈과 자아를 찾아가는 소녀의 성장스토리를 노래했다. 데뷔라는 1차적인 꿈은 이뤘지만 가수로서 1년간 활동하며 느낀 바는 남다르다.
"연습생 땐 데뷔하면 다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3년간 연습생 생활을 하고 데뷔 하고 무대에 서보니, 느낌이 확 다르더군요. 감격스럽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젠 무대에서 나를 더 표현하고 싶다, 내 노래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졌어요. 또 아직 방송읗 한 번 밖에 안 해봤으니까. 관객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싶어요. 이제는 진짜, 사람들 앞에 많이 서고 싶어요."
로시는 "올해의 목표는 무대에 많이 서는 것"이라며 "방송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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