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인보우 페스티벌 잔나비 출연 사진=페포니뮤직 |
레인보우 페스티벌 측은 27일 오후 공식 SNS 계정에 “레인보우 페스티벌 2019 라인업에 ‘잔나비 4인’의 출연이 차질 없이 진행됨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번 사건 발생 후 저희 측으로 주신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다방면으로 검토하였고 고심 끝에 잔나비의 출연을 확정했다”며 “본연의 의무인 관객과의 약속을 우선시 하고 다양한 음악적 콘텐츠를 통한 양질의 문화 경험을 팬 여러분께 제공하기 위한 배경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잔나비 출연에 대한 너그러운 이해와 관용을 베풀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레인보우 페스티벌 잔나비 출연 사진=레인보우페스티벌 |
레인보우 페스티벌 측인 공개한 공연 라인업에 따르면 잔나비는 내달 1일 자라섬에서 개최되는 해당 공연의 오후 4시 20분 무대에 오른다. 잔나비와 더불어 자이언티, YB, 페퍼톤스, 백예린, 정준일 등 뮤지션들이 공연한다.
잔나비는 앞서 멤버 유영현의 과거 학교폭력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이에 유영현은 자신의 과거에 책임을 지고 자진 탈퇴했으며, 자숙 기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잔나비에 대한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유영현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날, 보컬 최정훈의 부친이 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 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했으며 이로 인해 검찰 수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내용은 일절 사실이 아니며 저희 페포니뮤직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레인보우 페스티벌 측 공식입장 전문.
<잔나비 출연 확정 대한 공지>
안녕하세요, 레인보우 페스티벌 팬 여러분!
저희 주최사는 레인보우 페스티벌 2019의 라인업에 ‘잔나비 4인’의 출연이 차질 없이 진행됨을 알려 드립니다.
우선 한국 인디음악의 무한한 발전을 바라는 저희 주최사는 이제 막 어렵게 양지로 걸어 나온 밴드 잔나비와 연관된 사태에 대하여 깊은 책임을 함께 통감하며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이에 이번 사건 발생 후 저희 측으로 주신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다방면으로 검토하였고 고심 끝에 잔나비의 출연을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그들의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는 무엇보다 저희 주최사 본연의 의무인 관객과의 약속을 우선시 하고 다양한 음악적 콘텐츠를 통한 양질의 문화 경험을 팬 여러분께 제공하기 위한 배경이 담겨있습
저희 레인보우 페스티벌은 여러분에게 잔나비의 공연을 약속드렸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레인보우 팬 여러분들께서 잔나비 출연에 대한 너그러운 이해와 관용을 베풀어 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레인보우 CREW 드림.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