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 권수현이 박보영을 데리고 갔다.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에는 차민(안효섭)이 위기에 처한 고세연(박보영)을 구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동철(이시언)과 통화하던 서지욱(권수현)은 건너편에서 들리는 고세연 목소리를 들었다. 박동철과 식사를 빌미로 만난 서지욱은 그에게 이미도의 번호를 달라고 부탁했다. 서지욱은 살아있는 고세연을 추적하며 그녀의 뒤를 노렸다.
고세연과 차민(안효섭)은 장희진(한소희)의 어머니를 찾으려고 현장을 찾았다. 별다른 소득이 없자 고세연은 잠시 숨을 돌리고 찾아보자고 했다. 장희진은 “언니 엄마가 납치됐어도 그런 말 할 수 있어요?”라고 화를 냈다.
이에 고세연은 “누가 안찾는데?”라며 “너희 엄마 납치한 사람 찾아야 나 죽인 놈도 찾을 수 있다고 내가 말했지”라고 대꾸했다. 차민은 고세연 편을 들었고 작은 식당에 들러 잠시 쉬자고 말했다.
식당에 온 세사람은 주인에게 장희진 어머니의 사진을 보여줬지만 주인은 모른다고 답했다. 세 사람은 밤 수색을 포기하고 서울로 올라가려고 택시를 불렀다. 알고 보니 택시 기사는 장희진의 어머니를 며칠 전에 태웠던 사람이었다.
택시 기사의 증언을 토대로 현장을 찾은 세 사람은 집 안에 아무도 없자 황망한 표정을 지었다. 앞서 장희진의 어머니는 화상을 입어 서지욱과 함께 병원에 간 것이었다. 이를 모르는 장희진은 “이 근처라도 수색해야겠어”라고 발을 동동 굴렀다.
밤길에 다리를 접질린 장희진은 걷지 못할 정도가 됐다. 차민과 고세연은 장희진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병원에서 치료 받던 장희진은 고세연에게 “화내서 미안해요. 내가 그럴 자격이 없는데”라고 사과했다.
고세연은 “왜 또 그래. 하던 대로 해”라고 당황했다. 장희진은 “언니한테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엄마 찾으면 은혜 꼭 갚을게요”라고 말했다. 고세연은 “빨리 낫기나 해”라고 큰소리치면서도 “필요한 거 있으면 내가 사올게”라고 장희진을 챙겼다.
매점을 방문한 고세연은 서지욱을 만났다. 서지욱은 “오영철 사건 관련 제보 조사차 왔던 거거든요”라며 “오영철 전부인을 어디서 봤다는 제보가 있어서요”라고 고세연의 시선을 끌었다. 고세연은 장희진의 어머니가 있는 곳을 안다는 서지욱에 말에 그를 따라 나섰다.
병원에 남은 차민은 장희진을 보살폈다. 이때 고세연에게
이때 병원에 있던 장희진과 장희진의 어머니가 마주했다. 모녀는 눈물을 흘리며 상봉했다. 차민은 서지욱이 장희진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눈치 챘다. 차민은 고세연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서지욱은 고세연을 외진 곳으로 데려가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