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단에게 큰 웃음을 준 '황금열쇠' 정체는 개그맨 안일권이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은 5연승 가왕 '걸리버'를 누르고 새로운 여성 가왕 시대를 연 '나이팅게일'에 맞서 8인의 복면 가수들이 도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1라운드 첫 무대는 '샹들리에'VS'황금열쇠'가 쿨의 '진실'로 유쾌한 무대를 꾸몄다.
'황금열쇠'는 유해진, 오광록, 손병호 성대모사를 완벽히 소화해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다년간 연기한 사람이 확실하다"며 조재윤임을 확신했다. 피오X유권은 '황금열쇠'를 두고 개그감이 좋다며 "개그맨 안일권 같다"고 말했다.
'황금열쇠'는 성대모사에 이어 동물 흉내까지 디테일하게 선보이면서 큰 웃음을 유도했다. 이에 개그맨 안일권으로 굳어지는 듯했으나 MC 김성주의 행동에 의심을 품은 판정단은 의심을 했다. '샹들리에'는 김구라에게 "구라오빠야. 배고파요. 고기 따두떼여 꼬기"라고 애교를 부렸다가 옆에 있던 '황금열쇠'가 캥거루 펀치를 날려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결과는 '샹들리에'가 76 대 23으로 다음 라운드에
'황금열쇠'는 윤상 앞에서 '가려진 시간 사이로'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정체는 개그맨 안일권으로 밝혀졌다. 판정단의 추리가 맞았던 것이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