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논란 사과 “나의 부주의”…한화이글스 측 영상 삭제(종합)

↑ 최민환 논란사과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시구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화이글스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최민환, 율희 부부는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개최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이글스 경기 전 시구, 시타에 나섰다.

이날 두 사람의 아들도 함께했으며, 최민환은 아들을 안고 경기장에 나와 율희 쪽으로 공을 던졌다. 과격한 시구에 아들의 목이 꺾인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너무 아기를 보호하지 않는 것 아니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영상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9일 한화이글스 유튜브 채널 ‘이글스TV’ 측은 시구 영상을 삭제했으며 최민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 최민환 시구 논란 사진=유튜브 ‘이글스TV’ 캡처

그는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 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시구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 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최민환, 율희 부부는 지난해 5월 아들을 낳고, 같은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그들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