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준이 '슈돌' 악플에 일침을 날렸다.
문희준은 10일 방송된 KBS 쿨FM '문희준의 뮤직쇼' 오프닝을 진행하던 도중 악성댓글, 악플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문희준은 "선플을 달면 기사의 주인공도 행복해지고 기사를 보는 사람도 행복해지지 않나. 그런 걸로 본인의 인성과 인격도 올라간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댓글 모음이 있는데 그런 걸 보면 활시위로 이용하는 분들이 있더라. 그렇게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은데 언젠가는 돌아온다. 항상 좋은 이야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희준은 "많은 분들께서 '잘봤다', '재밌었다', '아기가 귀엽다' 등 좋은 의견 보내주신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여러분들이 본 건 아무것도 아니다. 촬영 돌이켜보면 좀 더 강해지고 점점 더 심해진다. 그냥 육아만 하는 게 아니다. 아빠가 딸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도 많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1세대 인기 아이돌 H.O.T. 멤버 문희준은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과 지난 2017년 2월 결혼, 한국 최초의 아이돌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결혼 3개월 만에 딸 희율 양을 품에 안았다.
이들 부부가 '슈돌'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중은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문희준은 소율과 결혼 당시 혼전임신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소율이 결혼 3개월 만에 출산 소식을 알려 거짓말로 밝혀져 팬들을 실망시켰다.
또 문희준은 결혼 이후 줄곧 가족을 향한 관심에 불쾌감까지 드러내곤 했다. 그런 문희준이 자진해서 육아 예능프로그램 '슈돌'에 출연하자 시청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문희준은 지난 9일 KBS2 육아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소율과의 러브스토리, 혼전임신, 육아일상 등을 공개했다.
방송 이후 "딸 희율 양이 너무 귀엽다", "잘봤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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