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아이 마약 제보’ 한서희 사진=한서희 SNS |
한서희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악성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서 악플러는 한서희에게 "걍 XX 내 가수 건들지 말고 XXX아"라며 욕설을 쏟았다.
한서희는 이 메시지를 보낸 악플러의 아이디와 프로필 사진을 그대로 모두 노출시켰다. 이는 악플러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
또 이에 앞서 그는 MBC 취채진과 나눈 메시지를 SNS에 공개, 집까지 찾아왔다며, 사생활 침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린 바 있다.
공개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취재진 측은 한서희에게 "서희씨 오늘 저희를 만날 순 없나요? 이미 서희씨가 A씨라고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사태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희씨 MBC로부터 보호받는 게 안전합니다. 어디에 있든 저희가 가겠습니다. 해외도 상관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MBC 취재진은 "서희씨 저희는 아직 기사를 쓰지 않았는데 온라인 매체에서 서희씨 이름을 노출했습니다. 저희는 약속대로 서희씨 이름 노출 안 합니다"라며 한서희와 인터뷰를 시도했다. 한서희가 MBC 뉴스를 확인한 뒤 "저희 집 찾아간 거 그쪽이세요?"라고 답장하자 취재진 측은 "서희씨 집이 맞군요"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그는 마약 의혹에 휩싸인 비아이와 문제의 메시지를 주고받은 인물로 밝혀졌다. 그리고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가 3년 전 마약 혐의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경찰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유착으로 사건이 무마됐다는 취지가 담긴 공익신고를 접수했다.
사실 한서희는 지난 4일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익명으로 공익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언론 보도로 인해 그의 실명이 밝혀졌다.
이에 한서희는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 지 몰랐다. 당황스럽게 무서운 건 사실이다. 그래도 마음 잘 먹고 있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며 "그동안 많이 막 살고 내 기분대로 행동한 언행을 한
이어 "이 사건은 제 인성과 별개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 스스로 비호감 이미지를 만든 것 알고 있으나, 이 사건은 별개로 봐 주셔야 한다. 저에게 초점을 맞추시면 안 된다"고 호소하며, 해당 사건의 본질만 봐주길 당부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