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짠내투어'가 가성비에 가심비까지 갖추고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짠내투어'에서는 새로 합류한 한혜진이 대만 가오슝 여행의 설계자로 나선 것이 전파를 탔다.
이날 '더 짠내투어'에 처음 합류한 한혜진과 규현, 이용진은 "10년 전부터 혼자 여행을 즐겼다", "미국 비자만 4번 받았다", "여행한 나라만 35개 이상" 등 여행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여행 첫 설계자는 한혜진. 한혜진은 "오늘의 주제는 힙트로"라며 기존 여행들과 차별화된 여행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여행의 예산은 전 시즌 최저 금액인 인당 7만 4천원이었다. 이에 출연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으나 이번 여행부터는 '가심비 투어(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가 신설돼 미션에 성공할 경우 럭셔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한혜진의 투어 첫 코스는 메이리다오 역의 라이트쇼. 한혜진은 쇼가 시작하기 1분 전 역에 도착하자 뛰기 시작했고 멤버들도 한혜진을 따라서 뛰었다. 그러나 다소 소박한 쇼에 실망하며 "여기가 랜드마크가 맞나", "(다른 설계자들) 내일부터 이러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혜진은 무릎까지 꿇고 기념사진을 찍는 열정을 보였다.
이어 한혜진이 멤버들을 이끌고 식사를 하러 간 곳은 돼지갈비탕 맛집. 그러나 37도가 넘는 혹서 속에서 에어컨이 없는 뜨거운 돼지갈비탕에 멤버들은 덥다며 불평했다. 그러나 정말 맛집이었고 멤버들은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혜진은 "사람들이 다들 먹어봐야 한다더라. 갈비탕 한 그릇에 2000원"이라며 뿌듯해했다.
한혜진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흑당 버블티를 디저트로 건네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박명수는 "내 취향"이라며 즐거워했다. 한혜진은 급한 마음에 또 지하철에서 혼자 걸어가기 시작했고 광희는 "원래 설계자랑 이렇게 따로 다니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이 멤버들을 이끈 곳은 가오슝의 인기 관광지인 보얼 예술 특구였다. 한혜진은 이곳이 형성된 과정을 상세하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멤버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나타날때마다 멤버들의 사진을 바닥에 앉아서, 누워서 찍는 등 열정적으로 사진찍기에 나섰고 멤버들은 급기야 "완전 파파라치 아니냐"고 놀리기도 했다. 한혜진은 1인당 400원으로 올라갈 수 있는 전망대에 올랐고 멤버들은 아름다운 풍경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예고편에서 한혜진은 '가심비' 투어로 5성급 호텔을 골랐다고 밝혀 과연 미션에 성공해 가심비 투어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더 짠내투어'는 tvN 예능프로그램 '짠내투어'의 새로운 시즌이다. 지난 4월 21일 방송을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짠내투어'가 지난 시즌 출연자 박명수를 비롯해 한혜진과 이용진, 규현을 새 멤버로 구성하고 다시 찾아온 것. '더 짠내투어'는 가성비 끝판왕을 보여줬던 지난 시즌과 달리 가성비 여행과 더불어 미슐랭 레스토랑과 초호화 테마카트, 럭셔리 숙소 등 '가심비'를 느낄 수 있는 여행을 설계할 예정이다.
첫 방송에서는 한혜진의 '파파라치' 본능과 가성비 넘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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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