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튼 마타라조(왼쪽)-케일럽 맥러플린. 사진|유용석 기자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기묘한 이야기’와 함께 성장한 게이튼 마타라조와 케일럽 맥러플린이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새로운 시즌의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21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3’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배우 게이튼 마타라조, 케일럽 맥러플린이 참석했다.
‘기묘한 이야기’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아역 배우들의 열연, 독특한 분위기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국내에서도 2017년 가장 많이 정주행한 시리즈로 알려지며 인기를 누렸다.앞서 제74회, 제75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 제69회, 제70회 에미상에서 음향 편집상, 캐스팅상, 편집상 등 총 6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기묘한 이야기3’은 1985년을 배경으로 또다시 여름을 맞이한 호킨스 마을에서 일어나는 더 기묘해진 사건들을 다룬다. 게이튼 마타라조는 호기심 넘치는 사총사의 브레인 더스틴을 연기했다. 케일럽 맥러플린은 사총사 중 가장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루카스를 맡았다.
게이튼 마타라조와 케일럽 맥러플린은 이번이 첫 내한이다. 프렌스 컨퍼런스 전날인 20일 오후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 한국 팬들과 만났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 할 수 있던 경험에 감사하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게이튼 마타라조는 ‘기묘한 이야기3’에 대해 “트레일러에 나온 것 이상으로 많은 걸 알려줄 수 없다. 이번 시즌은 로맨스가 피어나는 여름이다. 1985년의 여름을 배경으로 하고 많은 것이 변하는 시즌”이라고 귀띔했다.
↑ 케일럽 맥러플린(왼쪽)-게이튼 마타라조. 사진|유용석 기자 |
케일럽 맥러플린은 “보는 것 이상으로 많은 걸 말씀 드릴 수 없지만 과거와 다르다. 이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많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시작을 해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게이튼 마타라조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정말 기대가 크다. 앞에 시즌에 나온 에리카가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더 큰 역할을 담당한다. 로빈도 새롭게 등장한다. 촬영하면서 두 캐릭터 모두와 교류를 하게 된다. 저희 관계가 성장할 수 있다. 스티브 캐릭터가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쇼라는 말에 두 배우는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묘한 이야기’가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게이튼 마타라조는 “‘기묘한 이야기’가 왜 한국에서 사랑받는가 하면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어떤 쇼는 특정한 이유 때문에 사랑받는다. ‘기묘한 이야기’는 그렇지 않다. 다 다른 이유로 재미있다고 한다. 그게 흥미로운 지점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1980년대 자란 분들은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재밌다고 하고 다른 분들은 다른 이유를 말한다.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세계를 제대로 표현하는 게 제 일이다. 그 과정에서 재미있었고 그렇게 작업하는 게 즐거웠다. 어떤 이유 때문에 사랑받는지 하나를 꼽을 수 없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게이튼 마타라조는 ‘기묘한 이야기’의 의미에 대해 “영원한 친밀감을 가질 것 같다.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큰 프로젝트다. 큰 성공을 거두면서 기회의 문이 열렸다. 영원히 이 쇼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질 것 같다. 저의 커리어를 돌아보면 저의 루트가 될 것이라 감사할 것 같다”고 밝혔다.
케일럽 맥러플린은 “이런 훌륭한 사람과 같이 일할 수 있어 축복을 받을 것 가다. 게이튼의 말처럼처럼 기회의 문을 열어줬다. 한국에서 여행을 하고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경험처럼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감사한 경험이다”고 말했다.
게이튼 마타라조는 “특정한 지시가 있었냐. 캐릭터에 대해 있냐고 묻는다면 없다. 가이드라인에 대해서 배우의 비전을 존중해준다. 그래서 이 쇼에 함께 일하는 건 행복했다. 세트장에서 자유를 누렸다. 창의성 독립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게 컸다. 저희가 자라면서 캐릭터에 변화가 자연스럽게 일어났다. 그런 것이 이 쇼에 리얼리티를 더해줬
케일럽 맥러플린 역시 “저희가 이 시리즈를 하기로 했을 때 다 개발된 형태는 아니었다. 대화하면서 이런 캐릭터를 만들어나가고 이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를 생각하면서 만들어나갔다”며 “가이드라인이 많지 않았다. 이 쇼를 할 수 있었던 특권이자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기묘한 이야기3’는 7월 4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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