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난민 이슈’를 꾸준히 언급하는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KBS 시사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J’에서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5년째 활동 중인 배우 정우성이 특별손님으로 출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우성은 난민 이슈에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 “단편적 현상들을 봤을 때는 왜 굳이 저런 이슈에 휘말려서 듣지 않아도 될 소리까지 듣나, 무리해서 앞장서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연 후 “난민이라는 단어가 내포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의미를 보면 난민이라는 집단의 대상화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난민을 어떻게 보면 지구상에서 가장 절대적인 약자인 사람들이다. 그들을 위해 윤리적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이날 난민을 둘러싼 여러 오해들을 바로잡기도 했다. “이주민과 난민의 노동행위에는 전혀 차이가 없다. 난민이라고 해서 보호국의 절대적인 도움에 의존하려하지 않는다. 신세를 안 지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난민에 테러리스트가 포함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굳이 테러리스트가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서 오겠느냐”고 반문하며 “만약 그렇다면 굉장히 머리가 나쁜 테러리스트일 것”이라고 여유있는 농담을 곁들였다.
특히 난민이 우리나라에 돈을 벌기 위해 들어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불법 체류자와 구분이 안 돼 벌어지는 오해”라며 “다른 루트로 불법체류를 하며 노동 행위를 하는 게 훨씬 편하다. 왜 굳이 행정 당국을 거치겠느냐”고 짚었다.
이날 정우성은 “악플을 보지 않아서 계속 이어가는 것 아닌가. 보면 굉장히 힘들텐데”라는 질문에 “모두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개개인이 갖는 이해 차이에서 오는 표현이다. 모든 댓글을 평정심을 갖고 보긴 힘들지만 그 안에 내포돼 있는 우리 사회 다수의 구성원들이 어떤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