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39) 전 MBC 아나운서가 임신 소식을 알린 가운데 누리꾼들이 축하하며 순산을 응원했다.
서현진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쁜 소식이 있다. 올 11월에 엄마가 된다"는 글과 함께 명동 성당 태아 축복식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서현진은 “벌써 배가 많이 불렀는데 그동안 조심스러워서 말 못하다 이제야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조금씩 축하받고 있다. 얘들아 나 마흔에 엄마된다”라며 엄마가 된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 명동성당 한마음한몸 운동본부 월례미사중에 태아 축복식이 있었다. 온 마음으로 기도하고 축복해주신 김정환 프란치스코 신부님과 관계자분들 감사하다. 앞으로 아기를 만나는 날까지 건강히 잘 키워보겠다"고 다짐했다.
서현진 전 아나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도 ‘임신 18주 차, 마흔에 엄마가 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서현진은 “처음 아기가 생겼을 때 마음 놓고 기뻐하기 힘들었다. 작년에 한 번 유산하고 괜찮은 줄 알았는데…트라우마로 마음에 상처가 되었나 보다”라며 “안정기가 될때까지 걱정과 불안으로 매일을 보내며 내게 온 새생명을 온전히 환영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태명도 섣불리 지어 부르지 못하겠더라”라면서 태명 ‘튼튼이’를 공개했다.
서현진은 “6~8주 사이 짧은 입덧이 지나고 이제 너무 잘 먹고 잘 자고 살도 많이 찌고 1, 2차 기형아 검사도 끝내고, 성별도 나오고. 그러고 나니 이제야 엄마가 된다는 게 조금씩 실감이 난다”고 심경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서현진 전 아나운서의 임신 소식에 “이런 기쁜 일이~ 축하해요”, “건강한 아기 순산하시길”, “튼튼이, 이름대로 튼튼하게 자라길”, “새로운 행복을 느끼실 거예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나이를 떠나 엄마가 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미스코리아 엄마 닮아 잘생겼을 듯”, “태교 잘 하시고 순산하세요”등 축하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 서현진은 지난 2017년 5살 연상의 이비인후과 의사와 서울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동료 아나운서 최현정의 소개로 만나
서현진은 2001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당선돼 200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4년 MBC 퇴사 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서현진TV/ 랜선 며느리’를 운영 중이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서현진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