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 송중기가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태백시 측이 '태양의 후예' 동상을 철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송중기, 송혜교의 이혼 소식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송중기 아버지가 박물관 형태로 꾸며 관리했던 대전의 '송중기 생가'를 찾았다. 이곳에서는 송혜교의 사진이 다 치워졌다고. 마을의 한 주민은 "이혼 소식 다음날 바로 없앴더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인연을 맺은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인 태백시도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태백시는 '태양의 후예' 속 송혜교, 송중기 커플의 모습으로 키스 동상을 세우고 ‘태백 커플 축제’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광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두 사람의 이혼으로 난관에 부딛힌 것. 태백시는 올해 3번째로 개최 예정이었던 태백 커플 축제를 취소했다.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두 사람의 키스 동상의 철거 여부다. 이와 관련해 태백시 측은 제작진에 "드라마를 모티브로 해서 태후 공원과 드라마 세트장을 설치한 것이다. 두 사람이 헤어졌다고 해서 태후 공원 커플 동상을 철거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모든 시설물을 철거 없이 그대로
한편, 송혜교 송중기 커플은 지난 2016년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2017년 10월 31일 결혼, 세기의 커플이 됐다. 그러나 지난달 송중기가 이혼조정신청 사실을 알리며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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