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건나블리와 만난 구자철이 역대급 캐릭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85회 '여름이 오는 소리' 편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10.1%(1부), 16.6%(2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에 방송된 MBC '마리텔V2 스페셜'은 2.6%를, SBS '집사부일체'는 4.4%(1부), 5.1%(2부)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2%(1부), 6.3%(2부)로 나타났다. 이 역시 '마리텔V2 스페셜'의 1.2%, '집사부일체'의 2%(1부), 1.8%(2부)를 크게 앞서는 수치로 일요일 저녁 최고 인기 예능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건나블리 나은-건후 남매와 구자철 삼촌이 최고 시청률을 차지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 건나블리와 구자철 삼촌은 함께 동물원을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힘과 체력, 독일어 실력까지 보유한 구자철 삼촌은 주호 아빠가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다고 보증한 삼촌이었다. 실제로 구자철 삼촌은 아이들을 번쩍 들고 다니며 편안한 동물원 투어를 제공했으며, 유창한 독일어로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하며 아이들을 보호했다.
다소 오글거리는 멘트와 넘치는 오지랖은 보너스였다. 구자철은 만나는 사람들마다 말을 걸고 다녔다. 사람을 만날 때마다 펼쳐지는 투 머치 토커 구자철의 토크쇼는 나은이와 건후까지 당황할 정도. 마냥 신난 구자철과 달리 지겨운 표정의 나은이와 건후의 상반된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구자철의 '구글거림(구자철+오글)'은 식사 시간에 폭발했다. 당근을 들고 장난을 치는 나은이에게 "먹는 걸로 장난치면 안 돼요. 하지만 오늘만 봐줄거예요"라고 말하
언제나 그렇듯 '슈돌' 이번 회차 속 아이들의 귀여움과, 함께하는 어른들의 순수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무공해 웃음을 선물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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