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6년 만에 방송 복귀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김장훈은 지난 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꽃미남 뱀파이어'로 브라운관 속 모습을 드러냈다. 1라운드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에 이어 2라운드에서는 김종서의 '지금은 알 수 없어'를 선곡해 열창한 김장훈은 특유의 목소리로 진한 여운을 남기는 무대를 펼쳤고, 명불허전 내공을 입증했다.
복면을 벗은 뒤 김장훈은 "방송에서 6년 만에 뵙는 것 같다. 그간 일이 많았다"며 "노래에 설렘을 잃어서 사실 노래를 그만두려고 했다. 최근 공연하며 설렘을 다시 찾았는데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사람들 앞에서 가면을 벗으면 내 안의 뭔가가 씻겨나가지 않을까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어린 후배들에게 "사회 운동가 아니다. 삼촌 가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제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 진짜 노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의 등장에 패널들과 관객들도 연신 반가움을 쏟아냈고, 누구인지 추리가 필요 없는 그의 노래에 “말을 음악으로 실어 보내는 분”, “그 자체가 음악”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복면가왕’을 시작으로 6년 만에 방송 복귀를 전격 알린 김장훈은 '김장훈 소극장 100회 콘서트’의 시즌 4 시작을 알리며 계속해서 공연으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장훈은 현재 소극장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더 가까이에서 만나 꾸준히 음악으로 소통 중이다. 다양한 콘셉트와 콘텐츠로 매번 관객들에게 풍성한 공연을 선사하고 있으며, 이에 입소문이 더해지며 연령 불문 다양한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김장훈의 이번 시즌 4 콘서트는 오는 9월 6, 7일과 20, 21, 22일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새롭게 진행된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김장훈 소극장 100회 콘서트 시즌 4'는 8일 낮 12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티켓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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