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전 SBS 앵커가 ‘몰카’(불법 촬영) 혐의로 퇴사한 가운데 ‘김성준의 시사전망대’가 폐지된다.
SBS 측은 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김성준 앵커가 진행하던 ‘시사전망대’가 오늘로 막을 내린다. 추후 음악 프로그램인 ‘한낮의 BGM’이 임시 편성될 예정”이라며 “7월 한달간은 임시 편성이며 8월부터 후속 프로그램이 정해지는 대로 방송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SBS 러브FM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마지막 방송은 김성준 전 앵커를 대신해 이재익 PD가 진행을 맡았다.
이재익 PD는 오프닝에서 “‘시사전망대’ 청취자 여러분에게 먼저 사과의 말을 전한다. 그간 ‘시사전망대’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온 김성준 SBS 논설위원(전 앵커)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퇴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도를 접한 분이 많을 텐데, 조직의 동료로서 죄송하고 부끄럽다”며 “(청취자들과 대중의) 비난을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준 전 앵커는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원피스를 입은 여성의 하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성준 전 앵커는 불법 촬영 사실을
김성준 전 앵커는 이와 관련 사과나 해명을 내놓지 않았으며, SNS(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는 폐쇄했다. SBS는 김 전 앵커가 최근 제출한 사직서를 이날 수리했다고 밝혔혔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