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글의 법칙’ 조작 의혹 사진=SBS ‘정글의 법칙’ |
국내 다이버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지난 7일 한 온라인사이트에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장면 중 ‘대왕조개 채취 연출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게재했다.
다이버라고 주장한 누리꾼은 “이열음은 대왕조개 채취가 불법이라는 걸 모를 수도 있다. 그런데 김병만과 스태프들은 채취 행위가 큰 잘못이란 걸 절대 모를 수 없다. 그들은 스쿠버다이빙 프로 자격 및 최소 마스터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 단위로 해외 투어를 자주 가는 다이버들이 대왕조개나 국립공원에서의 채취는 절대 해선 안 되는 일인 걸 알고, 초보 다이버도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 룰이라는 걸 모를 수가 없다”라며 대왕조개 채취가 불법이라는 것을 제작진은 진작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열음이 프리다이빙으로 대왕조개를 들고 나오는 건 말이 안 된다. 프리다이버 뿐만 아니라 스쿠버다이버 조차 대왕조개 입에 발이 끼여서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그렇게 지반에 단단하게 고정돼있는 걸 출연진이 잠수해서 간단하게 들고 나온다? 절대 아니다”라며 “제작진이 미리 대왕조개를 채취할 작정으로 도구를 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다이빙 자격증을 가진 스태프 또는 김병만이 사냥해놓은 걸 이열음이 들고 나오는 걸로 연출한 것”이라며 연출 의혹을 제기했다.
‘정글의 법칙’ 측은 지난 4일 태국 멸종 위기 대왕조개를 채취 및 취식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논란이 된 방송분은 태국 현지에서 공기관의 허가 하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매체뿐 아니라 국내에서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자 “제작진은 태국 대왕조
제작진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는 자연을 훼손하는 불법적인 일을 벌인 것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