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진' 김세연이 작곡가 김창환의 막내딸임이 알져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12일 연예매체 OSEN은 "11일 열린 201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眞)에 당선된 김세연 아버지가 유명 음악 PD이자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창환 회장의 SNS를 증거로 들었다. 김창환 회장은 지난해 자신의 SNS에 "DJ Koo 삼촌 K-Pop Party 클럽에 놀러간 둘째랑 막내 딸, 삼촌 음악 튼다고 너무 신나게 놀다가 왔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이 사진에는 김창환 회장의 둘째 딸과 막내 딸 김세연, DJ로 활동중인 구준엽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창환 측 관계자는 그러나 이 매체에 "지금은 김세연 씨가 김창환 회장의 딸이라고 인정할 수도 없고,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이는 김창환 회장이 소속 아이돌 멤버들과 폭행 분쟁을 겪고 있기 때문.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밴드 더이스트라이트는 전 멤버 이석철, 이승헌 형제는 지난해 10월 이 회사 문영일 PD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으며 김창환 회장은 이를 묵인했다고 폭로했다.
김창환은 이와 관련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일에서 형제에 대한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김창환 회장의 사건을 수임한 법무법인 P&K 측은 지난 11일 재판부에 항소장을 접수했다. 검찰도 항소했다.
누리꾼들은 2019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을 축하하다가 김세연, 김창환의 부녀관계가 드러나자 충격에 빠졌다.
누리꾼들은 “지금 아버지는 폭행 혐의인데 자신의 죄는 아니지만 미인대회에 나올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피해자들 고통은 생각 안 하는 듯. 배려없다”, “미스코리아 진이면 한국 미의 대표이자 상징이다. 국제적 홍보하다가 국제적 망신 당할 듯”, ”충격적이다”, “자기 딸은 예쁘게 키우고 남의 자식은 함부로 대하나?”, “너무 경솔하다. 아버지 일로 시끄러운데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아버지 일이지 김세연의 죄는 아니다”, “아버지가 죄를 지었다고 딸도 자숙하고 다녀야 하나”, “아버지와 별개로 봐야 한다”등 과도한 비판은 삼가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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