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진우가 일본인 아내 미나미와 '부부싸움'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은 '모태끼쟁이' 특집으로 배우 전수경, 송진우, 장진희, 가수 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송진우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 당시 일본인 아내에게 도움을 받았다. 일본 통역관 역할이었다. 와이프가 제 일본어 선생님이 됐다"며 "(일본어를) 제대로 하고 싶어서 계속 '어때?'라고 물었는데 그냥 '잘해' 그러더라. 그거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송진우는 "일본 투어를 갔다가 아내와 처음 만났다. 그런데 저는 일본말을 못하고 아내는 한국말을 못한다"며 "심지어 아내는 영어도 못한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한 번은 이런 적도 있었다. 길 가다보면 애견숍이 많은데 미나미가 '너무 예쁘다. 개XX야' 하더라. 강아지라는 단어를 몰라서.. 사람이 많은데 그래서.."라고 말을 흐렸다.
또 송진우는 "아내와 싸움을 하면 저는 한국말로 논리정연하게 말한다. 그런데 아내는 한국말이 쉽지 않으니 열 받고 스트레스 받는 거다. (아내가) '으악' 하더니 열 받아서 옷을 찢어버린 적도 있다"며 "다음날 보니 침대 위에 찢어진 옷이 있었다. 지퍼도 달려 있었다. 그래서 아직도 입고 다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진우는 "아내에게 영상 메시지를 띄우라"는 MC들의
한편, 송진우는 일본인 아내 미나미와 함께 유튜브 채널 '한일부부'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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