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양소영 변호사가 임신이 여성의 인생에서 봤을 때 위기라고 말했다.
25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목요이슈토크’ 코너에 변호사 양소영, 성우 안지환, 교수 송문희, 정신건강학과전문의 정우열이 출연해 “출산율 0.98 시대, 임신은 위기인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이정민 아나운서는 양소영에게 “변호사이면서 어떻게 아이 셋을 낳아 키우셨는지 같은 엄마로서 대단하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양소영 변호사는 “임신은 위기”라며 “전 원래 검사가 꿈이었다. 하지만 임신으로 인해 그 꿈을 접어야 했다”라며 자신의 사례를 근거로 주장을 펼쳤다.
양소영은 "처음에는 법률구조공단에 들어갔다. 1, 2년 후에는 바로 검사 발령이 날 수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들어간 거다. 저희 남편도 제가 검사가 되고 싶은 걸 알고 결혼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선택할 때가 되니 아이가 있는 상황이었다. 남편도 공무원이라 많이 돌아다녀야 하고 저도 검사라 돌아다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국 고민 끝에 검사를 포기하고 변호사를 개업했다”라고 말했다.
양소영은 “저희 남편은 제게 당신이 하고 싶은 선택을 한 거지, 검사를 포기한 게 아니라고 하더라”라며 “여자의 인생이 그런 것 같다. 아이를 갖는 순간 ‘나’는 한 발 뒤로 물러선다. 아이를 잘 키우고 가정을 잘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늘 염두에 둔다. 때문에 내 인생을 봐서는 위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지환은 "남자는 모른다고 할 수도 있는데, 남자도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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