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조혜련이 재혼 스토리를 공개한 가운데 아들 우주 군의 근황이 공개돼 관심이 쏠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개그우먼 조혜련이 출연해 이혼과 재혼, 아이들 얘기 등 인생 스토리를 털어놨다.
조혜련은 이혼 2년 만인 2014년 현 남편과 재혼해 알콩달콩 지내고 있다. 하지만 조혜련은 자신의 이혼이 자녀에게 큰 심리적 충격과 상처가 됐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조혜련은 "(딸 윤아가) 외로워서 공부를 했다고 하더라. 1등을 하면 사람들이 봐주니까. 괴롭고, 살고 싶지 않다며 학교를 그만뒀다.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놓으며 딸에게 무릎을 꿇었던 시간을 돌아보기도 했다.
딸 윤아 양은 미국에 있는 대학에 진학해 공부하고 있다. 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아들 우주 군은 엄마 조혜련과의 앙금은 풀어낸 듯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우주 군은 "당시에 제가 게임도 많이 하고 불평도 많았다. 요즘은 엄마와 사이가 좋아졌다. 그때의 저를 기억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연애 중인 근황을 털어놓기도. 우주 군은 "요즘 여자친구가 생겼다. 아빠가 (연애)코치해준다"며 해맑게 웃었다.
또 우주 군은 조혜련이 만든 국수를 맛있게 먹으며 "이 정도인 줄 몰랐다. 맛있다고 하면 앞으로 이거만(국수) 할 것 같다. 라면하고 이것만 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뭐든 해서 이름을 떨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유명했고 심지어 공부도 하니까"라며 "하지만 요즘에는 편해졌다
한편, 조혜련은 딸 윤아 양과 아들 우주 군과 2015년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 출연해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사춘기 아이들과의 갈등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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