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루머 유포자와 악플러들을 고소하며 전쟁을 선포했다. 최근 송혜교, 송중기 이혼 과정에서 도 넘은 루머와 악플이 난무했던 터라 누리꾼들도 응원하고 있다.
송혜교 소속사 UAA는 25일 “오늘(25일) 분당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에 대한 내용으로 혐의점이 분명히 드러난 다수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송혜교씨와 관련해 악질적인 행위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에 찬 노골적 비방과 욕설 등에 대한 증거수집이 완료된 다수의 유포자들을 1차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당사는 나머지 커뮤니티 댓글, 유투버 등에 대해서도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그 전원에 대하여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선처, 합의 없이 강경대응 할 것을 밝혔다.
소속사는 "이번 고소건과 관련, 지난달 28일 김앤장 법률 사무소를 법적 대리인으로 선임해 준비했다”며 “이번 법적 조치에 이은 2차 진행에서도 역시 합의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송혜교 측의 법적 대응을 응원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루머 양산 악플러 다 찾아 벌 주길”, “이혼도 아팠을텐데 악플 상처까지, 고소 잘했습니다", "진실을 알지도 못하면서 여배우에게 돌 던지는 비겁한 사람들. 법의 심판 받아라”, “두 번 다시 루머 안 돌게 싹 다 고소합시다”, “별별 루머 돌아서 사람을 이렇게까지 마녀사냥 해도 되나 싶었는데 잘 한 일인 듯. 싹 다 잡길”, “늦었다 싶지만 잘했습니다", "루머 돌고 너무 심하다 생각했는데 왜 고소 안 하나 싶었는데 이혼조정 성립 기다린 듯”, “고생 많으셨어요. 이혼이 죄도 아니고 악플러들 말 너무 신경 쓰지 말길”, “대응이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제라도 심한 악플러들 다 고소해주길”, “송혜교 기사마다 따라다니는 악플들 보기 싫었는데 잘됐네요” 등 악플러들을 비판하는 한편 송혜교를 응원했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2016년 4월 종영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어 2017년 10월 결혼식을 올렸으나 지난 22일 이혼 조정이 성립되며, 결혼 1년 9개월 만에 남남이 됐다. 이혼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비방 글들이 무차별 확산돼 두 사람에게 상처가 됐다.
<다음은 송혜교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UAA 입니다.
배우 송혜교씨 소속사 UAA는 2019년 7월 25일 분당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에 대한 내용으로 혐의점이 분명히 드러난 다수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UAA는 배우 송혜교씨와 관련해 악질적인 행위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에 찬 노골적 비방과 욕설 등에 대한 증거수집이 완료된 다수의 유포자들을 1차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 당사는 나머지 커뮤니티나 댓글, 유투버 등에 대해서도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그 전원에 대하여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UAA는 이번 고소건과 관련해서 지난 6월28일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법적 대리인으로 선임했으며, 법적 대응을 준비해왔습니다.
아울러 고소장 접수와 관련, 당사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 대응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조치에 이어 2차로 진행 중인 법적 대응에 있어서도 당사는 합의 없이 진행해 나갈 것임을 거듭 밝힙니다.
배우 송혜교씨와 관련해 전혀 근거 없는 허위의 글이나 악의로 가득찬 욕설, 그리고 차마 상상하기 어렵고 있을 수도 없는 일들을 날조하고 퍼트리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고, 이는 분명 사회적 용인 수준을 넘었을 뿐 아니라 당사자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을
향후, 익명성을 악용하여 무분별하게 루머를 양산하고 이를 확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서 더 이상 글로써 사람에게 상처 주고 고통을 안기는 행위가 자제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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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