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8’첫방] 넋업샨, 충격 탈락...콕스빌리 합격·우진영 재심사 도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쇼미더머니8’에 이전 시즌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쇼미더머니2’ 우승자 넋업샨이 재심사에서도 가사 실수를 하며 탈락했다. 이 외에도 콕스 빌리(Cox Billy), 펀치넬로, 우진영 등의 참가자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오후 첫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8’은 힙합 씬의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함께 랩 배틀을 펼칠 래퍼를 선발, 치열한 대결을 통해 우승 상금의 주인공을 가려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스윙스, 키드밀리, 매드클라운, 보이콜드로 이뤄진 ‘40크루’와 버벌진트, 기리보이, 비와이, 밀릭으로 구성된 ‘BGM-v크루’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참가자들의 무반주 랩 심사 현장이 전파를 탔다. 비와이는 “쇼미더머니 프로듀서라는 자리가 저한테는 의미가 크다”라고 소감을 말했고, 기리보이는 “새로운 사람들을 유심히 보려고 노력 중이다. 잘하지만 뻔한 랩은 가차 없이 탈락이다”라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10대 참가자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매드클라운은 “어린 친구들이 힙합 문화 안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10대 래퍼 중에서는 앞선 시즌에 활약했던 최은서가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탈락했고, 17세 래퍼 M1NU가 키드밀리의 선택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뉴 페이스 프로듀서’ 보이콜드와 밀릭의 심사도 이어졌다. 밀릭은 강렬한 눈빛으로 심사를 해 ‘로봇 같다’라는 평을 얻었고, 보이콜드는 소년미 넘치는 외모와는 달리 단호한 평가를 내려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등장한 스윙스는 빠르고 냉철한 심사 스타일을 보여줬다.
프로듀서들에게 당당히 도전장을 던진 참가자도 있었다. 가면을 쓰고 등장한 콕스 빌리는 “스윙스에게 심사를 받게 된다면?”이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스윙스 정도야”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콕스 빌리는 안정적으로 랩을 했고, 심사를 맡은 스윙스는 “형 많이 늘었네요. 못 알아 봤어요”라며 목걸이를 건네 정체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많은 여성 참가자들의 경쟁상대로 지목됐던 스월비는 탈락했지만, 또 다른 여성 참가자 윤훼이는 합격했다. 윤훼이는 중간에 가사를 실수했으나 “다시 할게요”라고 말한 뒤 랩을 이어갔다. 밀릭은 실수에도 불구, 귀를 사로잡는 윤훼이의 탁월한 실력에 합격 목걸이를 건넸다.
앞서 ‘쇼미더머니6’에서 어머니의 건강 악화로 경연을 포기했던 펀치넬로는 ”이번 ‘쇼미더머니’ 우승까지 재미있게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비와이 앞에 선 펀치넬로는 강렬한 랩을 선보였고 결국 비와이로부터 합격 목걸이를 받았다. 많은 참가자들이 우승자로 꼽은 영비 역시 여유로운 모습으로 심사에 임해 합격했다.
‘쇼미더머니2’ 우승자 넋업샨도 재도전했다. “아는 사람이 지원자로 많이 나왔는데 그런 것들이 불편하다”라고 밝힌 스윙스는 넋업샨의 심사를 맡게 됐다. 넋업샨은 랩을 이어가던 중 가사 실수를 했고, 스윙스는 넋업샨에게 “수고하셨어요”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넋업샨은 상대 프로듀서의 크루에게 다시 한 번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재심사에 도전했으나, 또 한 번 가사 실수를 하며 결국 탈락이 확정됐다.
‘믹스나인’ 우승자 우진영은 버벌진트에게 심사를 받게 됐지만, 합격 목걸이를 받지 못했다. 이어 재심사에 도전하겠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이 이어져 우진영의 재심사 합격 여부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60초 비트 랩 심사’에 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프로듀서들이 첫 번째 라운드보다 더 냉철하게 심사에 임하겠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쇼미더머니8’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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