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가수로 돌아온 강다니엘의 무대를 음악방송에서 볼 수 있을까.
강다니엘은 지난 25일 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를 발매하고, 데뷔곡 ‘뭐해’를 공개했다. 강다니엘은 솔로 앨범 선주문 45만장이라는 역대급 수치를 기록한데 이어, ‘뭐해’를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안착시키며 저력을 입증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서도 강다니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새 앨범과 향후 활동에 대한 질문이 줄을 이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같은 날 오후 8시에 열리는 팬 쇼케이스에 참석하기 위해 대기하는 팬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솔로 데뷔 앨범 발매와 동시에 자신의 스타성을 입증한 강다니엘. 하지만 음악방송에서 그의 데뷔곡 무대를 볼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화제성을 업고 데뷔한 신인의 경우 데뷔와 동시에 각종 음악방송 활동에 나서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향후 음악방송 출연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케이블 채널의 음악방송이나 예능프로그램 출연 예정이 있냐는 질문에 “앨범 작업 준비 기간이 짧다 보니까 회사와 방송사가 협의할 시간이 상당히 부족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협의 중이라 제가 확실히 말씀드리기 어렵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강다니엘의 1인 기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음악방송 등 국내 활동에 대해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 중이다”라고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강다니엘의 음악방송 출연 여부가 불투명한 이유는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강다니엘은 지난 3월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 법원으로부터 인용 판결을 받으며 현재 독자 활동 중이다. 하지만 LM엔터테인먼트가 상급심에 항고하며 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강다니엘의 음악방송 출연이 낙관적이지는 않다고 본다. 아직 소속사와 분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방송국 쪽에서도 섭외에 조심스러워 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 예능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음악방송 쪽은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팬들에게 빨리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정규가 아닌 미니 앨범으로 돌아왔다는 강다니엘은
6개월의 공백 끝에 솔로로 화려하게 돌아온 강다니엘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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