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에 대한 모욕적 내용을 방송한 강용석의 유튜브 채널 및 이를 보도한 매체가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측으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용석의 유튜브 내용을 보도한 9개 매체에 대해 "송혜교에 대해 모욕을 준 측면이 있다"며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강용석은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중기 송혜교 박보검 모든 논란 총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용석은 송혜교의 지난 열애설을 보도하며 여러 명의 남자 배우들이 모래놀이를 하고 있는 합성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측은 "대중의 관심 대상인 연예인이라 하더라도 사생활을 희화화한 내용을 실어 당사자에게 모욕을 준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영상에서 송중기의 모래 놀이 차례 중 깃발이 쓰러지는 사진을 게재하고 보도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측은 "송중기를 패배 직전의 당사자로 묘사함으로써 '송중기가 망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매우 저속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렇듯 인권침해가 명백한 내용임에도 위 매체는 이 사진을 그대로 전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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