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런닝맨`이광수X로시,1등 후보에서 꼴찌로 전락... 배신의 끝은 스카이 다이빙 벌칙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이광수와 로시가 결국 벌칙을 받게 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장진희, 송지인, 가수 승희와 로시가 게스트로 나와 멤버들과 '낯선 커플 레이스'를 함께 했다.
이번 주 게스트는 레이스 주제에 맞게 사람들에게 낯선 사람들로 채워졌다. 멤버들은 승희를 제외하고는 모두 낯설어 했고, 특히 하하는 "미안한데 정말 누구인 모르겠다"고 말했다. 송지인은 자신을 신인으로 알고 있는 멤버들에게 자신이 2008년에 다비치의 '사랑과 전쟁'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이에 하하는 "내가 그 곡 피쳐링했다"고 반가워했지만, 이미 송지인은 상처를 받은 상태였다.
멤버들이 계속해서 송지인을 알아보지 못하자, 전소민은 "송지인이 요즘 사극도 나오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적극 홍보했다. 전소민의 적극성을 보고 멤버들이 의아해하자 그녀는 "같은 소속사다"고 사실을 밝혔다. 유재석은 "이제 전소민이 누군가 꽂아 주는 위치가 됐다"며 그녀를 놀렸다. 이에 전소민은 극구 부인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장진희는 멤버들에게 제대로 매운맛을 느끼게 해줬다. 올 초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 직업'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킬러로 나온 장진희는 멤버들에게 영화속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커플 선정 미션인 재능 주사위에서 장진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전소민의 재능을 빼앗았다.
이어 송지효가 갖고 나온 '허벅지 힘' 장기마저도 장진희는 가볍게 쟁취했다. 송지효와의 허벅지 씨름에서 승리한 장진희는 남자 멤버들에게도 자신의 힘을 보여줬다. 유재석은 "내가 못 버티겠냐"고 체험을 자처했지만 0.1초도 견디지 못했다. 이어 이광수, 양세찬도 차례로 무너졌다. 유재석은 "우리만 느끼면 시청자들이 오바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PD 중 한명에게 체험을 강요했다. 강제로 끌려 나온 새신랑 PD도 장진희의 힘을 느끼고 외마디 비명과 함께 쓰러져 웃음을 자아냈다.
신승훈 소속사 신인 가수 로시도 자신만의 매력을 뽐냈다. 자신의 장기로 모창을 갖고 나온 로시는 아이유부터 소유, 화사까지 완벽하게 모창을 성공했다. 특히 화사 모창을 할 때는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로시의 모창을 본 유재석은 전소민한테도 화사의 모창을 시켰고, 그녀는 빼지 않고 시키는 것을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전 커플선정 미션이 끝나고 멤버들은 낯선 네명의 게스트와 각자 커플을 이뤘다. 커플 선정이 완료되자 제작진은 "오늘 레이스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더 잘 산다"고 말하며 팀전 같은 개인전인 오늘의 레이스를 설명했다. 레이스 규칙을 설명한 제작진은 끝으로 "꼴찌팀은 벌칙을 받고 그 팀이 지목한 한 팀은 함께 벌칙을 받는다"며 벌칙으로 실내 스카이 다이빙을 보여줘 멤버들이 겁먹게 했다.
'낯선 커플 레이스'라는 주제에 맞게 첫번 째 미션부터 낯선 미션이 나왔다. 3 커플씩 한 팀을 이뤄 멤버들은 '무게를 견뎌라'는 첫번 째 미션에 임했다. 첫번 째 미션은 각 팀에서 한명씩 침대에 누워 그 위에 더 무거운 물건들을 올려놓는 팀이 이기는 것이었다. 하하와 김종국이 대표주자로 나왔고, 치열한 대결 끝에 하하 팀이 승리했다.
제작진은 미션이 끝나고 또다시 낯선 제안을 멤버들에게 했다. 제작진은 "이긴 팀이든 진 팀이든 합을 맞추면 모두 혜택을 보지만 한 명이라도 배신하면 그 배신한 사람만 큰 혜택을 본다"고 말했다. 이에 승리한 유재석, 하하, 이광수는 서로 배신하지 말자고 다짐했지만 배신의 아이콘임 이광수는 홀로 X를 집어 상품배지 2개를 획득했다. 이에 화가 난 하하는 "저 놈은 배신으로 돈을 버는 놈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 팀에서는 또 다른 배신의 아이콘인 전소민이 배신을 해 홀로 상품 배지를 받아갔다.
이어서 식사권이 걸린 두번 째 미션에서는 김종국, 양세찬, 하하 팀이 승리해 갈비를 획득했다. 하하는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진 팀들에게 고기와 냉면 한 그릇을 걸고 "장진희한테 맞으면 주겠다"고 제안했다. 유재석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로우킥을 맞은 그는 그자리에서 무너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세번 째 미션에서는 이광수, 양세찬, 김종국 팀이 승리해 상품 배지를 획득했다. 이광수,로시 팀은 최다 배지를 받아 중간 합계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미션에서는 하하, 김종국, 지석진 팀이 승리해 상품 배지를 받을 기회를 얻었다. 세 팀은 간만에 모두 O표를 들어 하하, 지석진 팀은 이광수 팀과 공동 1등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진 팀 중 유재석 팀이 배신을 해 유재석 팀은 꼴찌를 탈출했고, 이광수 팀은 1등에서 내려오게 됐다. 하하 팀은 지석진 팀과 최종 승부 끝에 1등을 차지해 한우 세트를 받았다. 양세찬, 승희 팀은 꼴찌가 확정됐고, 이 팀과 함께 벌칙을 받게 된 팀은 이광수, 로시 팀으로 결정됐다. 이광수 팀은 배신을 통해 1등에 올랐지만, 결국 벌칙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