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보좌관’은 배우로서 뿐 아니라, 인간 김동준을 성장시켰다. 제공|메이저나인 |
(인터뷰①에 이어) 드라마 ‘보좌관’은 배우로서 뿐 아니라, 인간 김동준을 성장하게 한 작품이다.
김동준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예인으로 살아온 지난 시간을 반추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 열심히 하면 되는 거라 생각했는데, ‘열심히’는 당연한 거고 그 안에서 최대한 똑똑하고 현명해져야한다는 걸 느꼈다”는 것. 그래선지 “내가 날 보좌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속내를 내보였다.
“늘 당장 해야 할 일들이 많다보니 제 자신에 대한 생각을 못 해봤어요.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 구분조차 하지 못했죠. 그렇게 9년을 지내고 보니 ‘내’가 없더라고요. 그냥 연예인 김동준으로만 살고 있는 거예요. 요즘엔 제가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하려고 해요.”
김동준은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보며 지금도 번번이 자극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톱스타지만 지금도 엄청 열심히 해요. 그런 열정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합니다. 열정은 누굴 이기는 게 아니더라고요. 저는 지금 열정적으로 살 나이라고 생각해요. 무기력하게 살고 싶진 않아요.”
↑ 김동준은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보며 늘 자극받는다고 말했다. 제공|메이저나인 |
최근 벤의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그는 “무대에서 받는 에너지가 있다. 현장에서 관객들이 주는 에너지는 배우로서 시청자들이 주는 피드백과는 다르다. 조금이라도 어릴 때 ‘빡세게’ 춤 한 번 춰보고 싶기도 하다”며 갈망을 드러냈다.
배우로서의 목표는 뚜렷하다. “공감을 얻는 배우가 되고” 싶은 것. “같이 울고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참 좋을 것 같다.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욕심도 있다. 연애 안 한지도 꽤 돼서 제 안에 로맨스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궁금하다”며 웃었다.
그리고, 또 하나.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며 눈을 반짝였다.
“원래는 가족과 해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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