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타짜: 원 아이드 잭'(이하 '타짜3', 권오광 감독)이 흥행 부활을 꿈꾼다. 믿고 보는 배우 류승범과 히든카드 박정민을 통해서다.
특히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고 있는 충무로의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박정민이 '타짜3'로 돌아온다.
'파수꾼'(11, 윤성현 감독)으로 데뷔한 박정민은 '동주'(16, 이준익 감독)에서 묵직한 연기로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후 '그것만이 내 세상'(18, 최성현 감독) '변산'(18, 이준익 감독) '사바하'(19, 장재현 감독)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한 그는 치열한 준비와 노력으로 색깔있는 캐릭터를 완성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해왔다. 매 작품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 든 모습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던 그가 '타짜3'에서 다시 한 번 연기 변신에 나선다.
박정민이 분한 도일출은 칠판보다 포커판이 더 친숙한 공시생. 낮에는 학원가를, 밤에는 하우스 도박장을 서성이는 도일출, 연필보다 포커 카드를 쥐고 있을 때 가장 빛나는 그의 눈빛에서 타고난 타짜의 기질이 느껴진다. "소년의 얼굴로 시작해 성인 남자의 얼굴로 끝났으면 좋겠다"라는 권오광 감독의 요청에 따라 박정민은 애꾸(류승범)와 원 아이드 잭 팀을 만난 이후 진정한 타짜로 거듭나는 일출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피를 물려받은 일출의 남다른 패기와 손기술을 표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7개월 동안 카드 기술을 손에 익히고, 포커 대회 방송 등을 챙겨보며 완벽히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동료 배우들은 "작품에 모든 걸 올인하는 배울 게 많은 배우"(이광수), "순간 몰입력과 디테일한 표현력이 대단하다"(임지연)라며 입을 모아 그의 열정에 감탄했다. 남다른 노력으로 도일출 그 자체가 된 박정민, 타짜로 변신한 그의 새로운 얼굴에 기대가 쏠린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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