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영국 기자 |
마냥 귀여울 줄 알았던 '최연소 걸그룹' 버스터즈가 한결 성숙해진 소녀미를 담고 돌아왔다.
31일 오후 서울 가양동 호서실용예술전문학교 대극장에서 버스터즈 새 앨범 '핑키 프로미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2017년 데뷔 당시 '최연소 아이돌'로 화제를 모았던 버스터즈는 올해 19세인 민지, 형서를 비롯해 17세 지수, 16세 민지, 15세 예서까지 5인으로 이뤄진 걸그룹이다. 이들 중 멤버 채연은 EBS '보니하니'에서 하니로 활약하고 있다.
리더 민지는 "컴백하기까지 준비 기간이 오래 걸렸었다. 컴백 기간 동안 남미 투어도 다니고 개인 활동을 했다. 멤버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 앞서 새 멤버로 합류한 예서는 "소속사 대표님과 예전부터 친분이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너, 내 동료가 되어라'고 하셔서 버스터즈에 합류하게 됐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남미 투어에 대해 민지는 "버스터즈로서 해외는 처음 나간 거였는데 너무 먼 곳으로 갔죠. 브라질에 다녀왔다. 기내식이 너무 맛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투어 할 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승승장구해서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핑키 프로미스'는 화려하면서도 깔끔하고, 정제된 비트에 세련된 편곡이 돋보이는 몽환적 팝 사운드 곡이다.
민지는 "'핑키 프로미스'를 타이틀곡으로 선택한 이유는, 1, 2집때는 깜찍 발랄한 컨셉이었다. 이번에는 좀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고자 골랐다"고 말했다.
멤버 전원 청소년이지만 '핑키 프로미스'는 한층 성숙한 이야기와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지수는 "이전에는 소녀가 천진난만한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핑키 프로미스'에서는 조금 더 깊이 있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모두 청소년이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 외에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형서는 "그동안 큐티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서 '귀엽고 어리지만 성숙한 매력은 없는 친구들'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그 편견을 깨드리려 왔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채연 역시 "데뷔 2년 사이 키가 8cm나 컸다"며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번 활동 포부에 대해 민지는 "1년 사이 버스터즈가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조금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너무 아기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민지는 또 "버스터즈 팬명이 버튜인데, 100만명 모으는 게 목표
형서 역시 "'핑키 프로미스' 활동을 통해 다방면으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이번 앨범에는 '핑키 프로미스'를 비롯한 총 5곡이 수록됐다. 앨범은 이날 정오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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